-
-
비로소 나를 만나다 - 나와 함께, 나답게, 나를 위해
김건숙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6월
평점 :
김건숙 작가님의 세번째 책 '비로소 나를 만나다'를
직접 대했을 때 느낌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건강함' 이었다.
초록색에, 커다란 에코백, 질끈 묶은 신발과
건강에 좋다는 넓은 보폭까지~

홀로 떠난 제주 여행에 동반된 책 '구덩이'와
구덩이를 닮은? 이글루 숙소에서
나를 돌아보고 앞날을 향해 과감히
구덩이를 파는 용기가 앞날을 향한 첫 걸음이 되었다니
뒤따라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코로나19로 온 세상 시간이 멈춘 듯 한데
집 뒷산을 매일 산책하면서 오감으로 다가오는
숲을 만나 그 안에서 '나'를 만나고
나를 더 튼튼하게 지탱해 줄 숲이라는 새 뿌리를 만난
사실을 잔잔하게 전해주고 있다.
늘상 다니던 오솔길을 벗어나 새로운 길로 가다가
잠시 헤메일 때도 있다.
우리가 잠시 헤매고 있더라도
모두가 더 좋은 길을 찾으면 좋겠단 생각이
코로나로 지친 모두에게 힘이 되기를 빌어본다.
'나를 만나다'를 읽다보면 파워 블로거로
365일 하루 1권 읽고 독후감 까지 올리는
정말 대단한 책사랑과 내공이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님을 알게된다.
어려서부터의 꿈인 서재를 갖고 싶어 날마다 읽고 쓰다보니
책도 펴내게 되었다시니
꿈을 이루는 추진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오붓한 오솔길 걸으면서 긴 세월 익힌 '쑥대머리' 한 소절을 부르시는
낭만객 빛살무늬샘~
세번째 책 '비로소 나를 만나다'로
우리 모두의 삶이 더 아름다워지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