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아이 마음별 그림책 14
윤여림 지음, 모예진 그림 / 나는별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 윤이는 겁이 많은 아이 입니다.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평범하게 미끄럼 타고. 그네 타고 노는 것 보다

목표를 정해 달리기~

도랑 건너 뛰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윤이는 작은 도랑 건너는 것을 무서워 합니다.

도랑에 온갖 괴물이 산다고 믿거든요.

도랑의 괴물은 바로 짝 없는 양말, 병뚜껑, 나뭇잎, 터진 공, 바람빠진 풍선 등등이고

윤이는 도랑을 건너다 빠지면 괴물에게 잡혀 먹힌단 무서운 생각에

바들바들 떨고 있어요.

 

그 때 눈에 들어온 것은 은빛 바늘!

윤이가 조심조심 바늘을 잡는 순간

향긋한 숲 향기와 물소리가 다가 옵니다.

도랑 너머로 초록 나무숲이 펼쳐지고

윤이의 도전은

숲의 여러 동물과 내 달리기, 나무타기로 이어지고

숲 꼭대기에 이르러서 넓은 세상과 먼 바다를 보게 되지요.

윤이는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은빛 바늘을 떨어 뜨리고

윤이도 상상의 세계에서  떨어 집니다.

하지만 예전의 윤이가 아닙니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도랑을 폴짝 건넙니다.

뒤돌아봤을 때 분명 모든 것이 그대로였는데 말이죠.

무엇이 윤이에게 용기를 주었을까요?

 

실제 제가 자주 가는 공원의 도랑에는 지렁이들이 많이 살더라구요. 

늘 축축하고, 생활쓰레기들도 있고, 흙과 먼지, 견공들의 똥도 있지만

땅을 살리는 지렁이들이 살기에는 좋은가 봐요.

이 그림책을 읽어준 후 공원에 가서

윤이처럼 도랑 건너기, 도랑에서 쓰레기 건져내기도 해서

지렁이가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겠어요.

동물들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곧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되니까요~

 

또 윤이처럼 무서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얘기 나누고

그 무서움을 떨칠 방법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두근거리며 만난 [바늘 아이]는

4쪽으로 펼쳐지는 페이지가 두번이나 있구요

겁장이 윤이에서 용기있는 윤이로 재탄생하는 모습들이 사랑스럽게 표현되어 있어요~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돌아왔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