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 : 뻔하지만 이 말밖엔
그림에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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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공감이 되는 책...

아무래도 아이를 키워서 그런가..

더 공감이 되는 에세이..

아이들의 어렸을 때 사진을 볼 때마다

좀 더 잘 해줄껄 하는 아쉬움이 남았던 그때를

떠올려보면서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를 읽어보다.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를 보면서

율이와 애니의 아빠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처음에는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웠는데..

신랑은 도와주는 게 육아라 하고..

나는 아내를 도와주는 게 아니라

본래 당신의 할 일 육아라고 하면서 많이 싸웠는데..

결국은 울 신랑도 그림에다님 처럼

서서히 아빠라는 이름에 물들어 가는 중이다..




공감이 되는 글귀가 참 많다..

내가 집으로 출근하는 건지

회사로 퇴근하는 건지..

직장맘이면서 육아맘인 나로서는

매일 출근과 퇴근의 연속

육아 휴직 기간 동안에는

회사 가는 게 오히려 쉬려 가는 거라

생각이 되었던 적도 있었는데..

언제 이렇게 컸는지..

이렇게 생각하는 것 또한 그리움의 연속...

부모가 된다는 것은 다가올 그리움을 견뎌 낼

준비를 하는 것..




가족이 되기 위해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한 부부는 없다.

아내는 엄마로 성장해가고

남편은 아빠로 자라는 과정이 바로 육아가 아닐까..

두 아이를 키우는 중이지만

지금까지 지나고 보니

신랑 없이 나 혼자 아이를 키웠다면 어땠을까...

안 해준다고 투덜되기 보다는

이만큼 해준 거에 감사할 줄 아는 지금..

육아란 자식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부부도 함께 성장해 나가는 중이라는..

공감 가족 에세이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를 통해

아이를 돌보는 서툰 아빠의 시선뿐만 아니라

아내와 가족을 바라보는 아빠의 따뜻한 시선을 만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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