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뱉어주고 싶은 속마음
김신영 지음 / 웨일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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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직장인이라면 다들 한번씩은 생각할 수 있는 문제라서 읽어보고싶었는데, 작가님의 소개글에서부터 완전 공감해버다!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일까? 지들궁금하면 가족같은 사이라믤어보고 쓸데없는걸로 혼낼때도 자기 아들 딸같다면서 뭐라고하고 ㅋㅋㅋ 이런문화를 점점 바꿔야 된다고하지만 작가님의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나또한 김사원의 시절을 거쳐 김대리로 성장하기까지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는데, 티비에 나오는 멋있는 회사랑은 좀 거리가 있었다.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해봐도 '남들 다한다', "회사 생활은 원래 힘든거야"라는 말만 여기저기서 많이들어봤지 왜 내탓을 해야하는지...!!! 내탓이 아니잖아!!! 작가님의 이야기가 속이 시원했다.

전체적으로 읽은뒤에 생각해보면 직장도 결국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일을 해야되니 최소한의 선이라는 경계가 있는데, 그걸 나만 지켜야되는게 아니라는거... 얼마전 티비프로그램에 갑과 을의 모습을 다룬것을 본적이있다. 미국에서 일하는 사람이 미국에는 갑과 을이 없다고... 들어보니 맞는말이다. 이런 갑과을의 모습때문에 한국에서도 같은 직장동료임에도 갑과 을의 지배를 받고 있는게 아닐까... 자기의 아픔만 큰 아픔으로 느끼고 다른사람에게 배려하지 못하는것... 그런모습이 나에게도 있을까봐 읽으면서 걱정이 되기도했다. 나도 말조심을 해야겠다. 무심코 던진돌에 개구리는 맞아죽는다고 ...


와 ㅋㅋ작가님이 다니신 회사 여기는 꼰대들집합소였나 ㅠㅠ 머리를 쓰다듬는 상사라니 ...왜요? 듣기만해도 토나온다.... 귀엽다고 하는것도 내가 강아지도아니고 그냥 말로하세요!! ㅋㅋㅋㅋ 님들은 나의 행동하나씩 지적하는데 님들도 지적당해보실래요 ㅋㅋ책상점수, 인사가지고 뭐라하는거 잘하는게 맞지만 그게 업무의 본질을 넘어가면서 떽떽 으휴ㅋㅋ 작가님이 속마음 적어놓듯이 나도 적어놓을까? 비슷한 사람들이 대신 읽기만해도 공감 200% 얼마나하는지 비싸지않는지 물어보는상사/정치색 티내는상사 ㅋㅋㅋ ㅋㅋ 나한테는 자기는 나보다 더 뚱뚱하고 패션센스도 없으면서 내 옷을 가지고 지적질하면서 정치색을 아낌없이 드러내는 젊은 꼰대 아저씨가 있었다. 자기가 주는돈도 아니면서 내가 어디다 쓰던지 알게뭐람.? 나도 말을 안하고 참아서 그렇지 못하는게 아니잖아요!!

작가님이 대신 뱉어주신 속마음으로 나의 마음은 시원해졌으나, 근본적으로 우리사회의 변화들이 얼른 일어나길. 그리고 이런 책들은 좀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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