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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일으키는 회복 루틴 - 운동, 독서, 기록으로 삶의 리듬을 되찾다
강단교 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3월
평점 :
요즘 이상하게 ‘루틴’이라는 말이 계속 머리에 맴돌았다.
자꾸 게으르고 무기력해지는 나를 어떻게든 세우고 싶었던 것 같다.
특히 책 속에서, 여행 사진을 찍었다가
‘누구인지 모를 만큼 표정 없는 중년’이 된 자신의 모습에 놀랐다는 작가의 이야기가
너무나 내 마음 같아서 한참을 멈춰 있었다.
나 역시 아이들을 키우고 살림을 하며
어느샌가 나를 잃어버린 채,
사진 속 내 표정이 낯설어질 때가 많았으니까.
나 또한 감기로 무기력이 최고조였을 때 이 책을 만났다.

그런데 표지가 너무 예뻐서 한 장씩 넘기다 보니
이건 지침서라기보다
우리 이웃들의 솔직한 일기를 훔쳐보는 기분이라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이제는 거창한 각오 대신
문턱을 낮춰보려 한다.
스트레칭이라도,
걷기라도,
짧게라도. 그 정도부터. 🙂
나처럼
‘나는 왜 이렇게밖에 살지 못할까’
하는 자책이 밀려오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