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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언덕에서의 특별한 모험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65
막스 뒤코스 글.그림, 길미향 옮김 / 국민서관 / 2014년 12월
평점 :
글 그림: 막스 뒤코스
모래 언덕에서의 특별한 모험
점점 지구는 병들어 가고 그 과정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것이 바로 지구의 동식물들이다.
이 책은 우리 꼭 알아야 할 자연의 실태를 소년의 눈을 통해서 보여주며
그 해결책도 함께 찾아 보고 있다.
모래 언덕에서의 그 특별한 모험이 이 지구 동식물들을 살리는 것에 대한 시급함과
다 함께 지구를 살려나가는 그 기쁨과 보람을 함께 표현하고 있다.

일상을 떠나 낮선 곳에서의 여행이 새롭고 신나는 부모님과 달리 무료하기 짝이 없는 나이다.
어제의 폭풍우는 잊은 듯 부모님은 새로운 환경을 만끽하시느라 아침부터 보이시질 않는다.
모든 것이 지루한 ,길게 늦잠을 자는 나에게 미친듯이 울부짖는 개의 소리가 들려온다
볼품없는 까만 개의 아주 다급한 그 울음 소리는 늦잠 자던 나를 깨우고
나를 어디론가 달려 가게 만든다.
까만 개의 다급하면서 간절한 소리는 나를 호기심 속으로 몰아가고
결국 내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게 만든다.
어느새 나는 개와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까만 그 미친 것 처럼 보이기까지 하는 그 개의 울음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나는 알고 싶은 것이다.
숨이 턱턱 막히는 모래 언덕을 나는 개를 쫓아 헤매고 있었다.
개를 쫓아 가다보니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보였다,
그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나를 이끈 그 까만 개가 그들에게도 찾아 왔던것 같다.
그들에게 먼저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아서 결국 나에게까지 온 것 같다.
무엇이 그 개를 그리 움직이게 했는지 점점 호기심이 차오른다.
그리고 그 소리의 정체를 발견하게 된다.
절명 위기에 있는 고래가 바로 그 개를 미친듯이 울게 만든 것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프랑스 해변으로 밀려 오는 돌고래들,
그러나 구조되는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나는 처음보는 사람들에게 까만 개가 나에게 했듯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다.
혼자서는 결코 이루어내지 못했을 일이 여러 사람의 합심으로 이루어진다.
어찌보면 어럿이 함께 해낸 일이기에 그 기쁨과 만족감은 더 클지도 모른다.
처음 보는 낮선 개가 나에게 던저 준 파문은 계속해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점점 오염되어 가고 있는 지구 이야기가 아이러니하게도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어찌보면 지구의 오염은 곧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이 담겨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지.
그 해결의 중심에 선 우리 인간.
인간들의 각성과 노력만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 을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