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왕비 이야기

입이 떡 벌어지게 특별한 역사 속 왕비 이야기 ㅣ 이야기 역사왕 2
설흔 지음, 김도연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2월

우리의 역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왕과 왕비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는 책인데요

나라를 세웠던 임금님은 하늘이 낸 다는 말이 있듯이

역사 속 왕과 왕비의 신령스럽고 비범했던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에게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줄

아주 재미있는 책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나라를 세우신 왕에만 집중을 했지 왕을 보필하며 나라를 더 굳건하게 도와주는

왕비에 대한 부분은 소홀했는데요.

이 책은 역사 속 특별하고 놀라운 왕비의 이야기를 통해서

역사 속 왕비에 대해 재조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했습니다.

이 책의 왕비들은 아주 특별하고 놀라운 모습을 가지고 탄생을 했는데요.

탄생부터 범상치 않은 왕비들의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을 즐겁고 흥미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새로운 나라를 건립하는 것을 희망하던  여섯 촌장들의 눈에 빛나는 흰 말이 등장하여

알을 하나 떨어트리고 갔는데 그 알에서 신라라는 나라를 개국하는 박혁거세가 들어 있어서

모든 사람들의 희망을 실현시킵니다.

사람들은 위대한 자신들의 왕인 박혁거세의  배필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터에

알영정이라는 우물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디선가 용 한마리가 나타나 갈비뼈 사이로 계집 아이 하나를 낳고 사라진 것입니다.

너무 예쁜 그 계집 아이는 닭부리같은 입을 가지고 태어나서 사람들을 더욱 더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깨끗하게 목욕을 시키자 그 부리는 사라지고 예쁜 게집 아이의 모습만

남았을  뿐입니다.

사람들은 신령스런 흰 말에서 태어난 박혁거세와 용의 갈비뼈에서 태어난 알영은

하늘이 내려준  천생연분이라 여기고 극진하게 모셨습니다.

이 밖에도 인도에서 온 공주를 왕비로 모신 이야기부터

전쟁때문에 혼례를 약속한 장군 왕검이 돌아오지 않자 가족의 결혼  압박을 피해서 

절에 들어가 스님이 된 왕비님 이야기까지

이 책에는 우리 역사 속 특출나고 비범했던 왕비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이야기들이지만

이 이야기 속에는 훌륭한 왕의 배필인 왕비 또한  하늘에서 인정하는 특별한 인물이었음을

믿고 싶은 백성들의 염원이 들어간 것은 아닐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