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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직업 납시오! - 현대 직업의 원조 ㅣ 돌콩 사회 똑똑
김민령 지음, 곽진영 그림 / 아르볼 / 2014년 7월
평점 :
지금 우리가 알고 직업들이 예전에도 있었을까요?
예전에도 있었던 직업이라면 예전엔 어떤 일들을 했고 어떤 대접을 받았으며
현대로 넘어 와서는 어떻게 변모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책이네요.
아이들의 꿈과 직결되어 있는 것이 바로 직업이기에
예전의 직업과 지금의 직업의 변모 양상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직업을 선택하거나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에는 참 여러가지 직업군들이 수록되어 있네요.
우리 아이는 차례대로 처음부터 쭉 읽어 내려가면서 옛날 직업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우리 아이는 연예인과 프로 파일러에 관심을 보이네요.

예전에는 광대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지금의 연예인들,
요즘 아이들 꿈 중 대다수가 연예인이 되어서 광고도 많이 찍고 돈 도 많이 벌며
해외를 마음껏 여행하는 것이라는데....
직업은 돈을 많이 벌고 즐기는 것만이 아닌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보람도 느껴야 하기에 아이들에게 직업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과연 예전에도 광대는 선망의 대상이었을까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 가장 놀란 일은 광대가 천민이라는 것이었어요.
사극등을 보아서 어렴풋하게는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책으로 만나니 생소했나 봅니다.

광대도 여러가지 분야로 나뉘는데요.
줄타기하는 사람, 북치는 사람 ,탈춤을 추는 사람등 여러 가지 분야가 있었지만
그래도 으뜸은 소리꾼이었다고 해요.
이 소리꾼이 지금의 판소리 명창으로 이어져 내려옵니다.
좀더 분야를 시대의 흐름으로 보면 우리가 열광하는 가수들이구요.
아이돌 가수들은 옛날의 소리꾼과 탈춤 추는 광대 두 가지가 결합되어
발전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가수들은 노래만하고 춤은 백댄서들이 추었지만
지금은 가수들이 그 두 역할을 모두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직업을 세대에 요구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진화 발전되어 전개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옛날 광대와 지금의 연예인을 인터뷰하면서 광대와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좀 더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직업의 애환이 소개되어서 아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도 남겨주는 책이네요

그리고 현대에 와서 다양하게 변모된 광대 직업의 형태도 보여주면서 다양한 직업군을
알아보는 좋은 시간도 갖게 해줍니다.
예전부터 직업으로 형태로 자리 잡고 있던 우리들의 분업 형태가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변모했는지 보여주면서
아이들에게 직업의 의미와 자신이 진짜 원하는 직업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중요한 시간을 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