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크는 인문학

생각이 크는 인문학 6 : 역사 - 왜 역사 공부가 중요하다고 할까? ㅣ 생각이 크는 인문학 6
최경석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14년 9월

왜 역사 공부가 중요할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 6  역사 편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외울 것 많고 지금 세상 살아가는데 조금도 도움이 안 되는

역사 공부는 왜 하냐고 합니다.

역사를 알아야 현재가 보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 아직은 알기 어려운 아이들,

이 책을 통해서 역사는 무엇이며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와

역사를 한 눈에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역사는 기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워낙 오래전 일이고 우리가 살지 않은 시대였기에 우리는 기록에 의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 기록이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렇게 서로 상관되는 역사의 기록이 등장할 수 있기에 기록을 그대로 믿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역사 공부는 기록을 무조건 믿고 따르는 학문이 아닌 기록을 통해서 진실을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그것을 쓰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다르게 기록될 수 있기에

객관적인 기록에만 의존 할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해석을 통해서 그 진위와 의미를 찾아가야 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전의 역사 기록들을 살펴보면 지배계층의 이야기에 한정되어 있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글을 아는 사람도 지배계층 이었고 그것을 보관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이었기에

서민이나 여성들같은 계층의 이야기는 많이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을 바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습니다.

역사를 만드는 것은 일부 지배계층이 아닌 한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보통 사람이라는 것을 간과하지 말고 그들의 역사에도 관심을 가져야 겠습니다.

어찌보면 그들의 이야기야 말로 그 시대를 올바로 보여주는 거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한 눈에 이해하기 위해서 시대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방대한 우리의 역사를 한 번에 다 이해하기는 어려우니

이해하기 쉽게 시대 구분을 해서 각 시기를 자세하게 살펴 보는 것입니다.

특징에 따라 구분하는 시대 구분에 의해서

앞 시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이유와 시대 상황을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역사는 그 이전 시대와 작별을 하고 매번 새롭게 시작되는 걸까요?

아니면 계속 이어지는 걸까요?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는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사는 우리 지금의 현실과도 절대 무관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현재에 충실하면서 미래를 계획해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은 

선조들의 삶에 대한  의식의 변화를 가져 올 것입니다.

착한 마을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마을 이야기 ㅣ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박소명 지음, 이영미 그림, 배성호 교과과정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14년 9월

자연과 전통을 지키며 더불어 살아가는 온 세상 가장 특별한 공동체가

아름답게 소개 된 <세계를 바꾸는 착한 마을 이야기>

보는이의 마음까지 푸근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마법같은 책이네요.

이 책에는 이 세상의 가장 착한 마을 일곱 마을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나라와 환경은  다르지만 전통을 지키며 더불어 살아가는

그 따뜻하고 소중한 마음만은 한결같이 닮아있는 소중한 마을들이네요.

우리와 가까운 화산의  나라 일본의 전통을 지키며 사는 마을 일본 유후인

자신이 살고 있는 유후인 마을 벗어나 대도시에서 멋지게 살고 싶은 마에다.

그러나 자신과는 다르게 유후인 마을의 전통을 지키며 아빠의 가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하는 아이오의

소신있는 발언이 어쩐지 불만이고 불편합니다.

손님이 그다지 없는 아빠의 고로케 가게에 아빠가 온 힘을 쏟고 있는 것도 내심 이해가 안 되는 마에다.

그러다 결국 고로케 가게 홍보와 유후인을 알리기 일환으로 인력거까지 끄시는 아빠를 보고

답답함과 창피함을 느낍니다.

그런 마에다의 마음을 아신건지 아빠는 마에다에게 인력거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개발 바람에 유후인이 지금의 모습을 지키지 못할 뻔한 일들이 얼마나 많았으며

그때마나 유후인 마을을 지키기 위한 마을 사람들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듣게된 마에다는

지금껏 답답하게만 여겼던 자신의 마을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온 마을 사람들이 합심하여 지켜낸 자신의 마을 유후인이 한없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의 거센 물결에서 꿋꿋하게 전통의 마을지키며 자연과 전통을 훼손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유후인을 만들어 간 모든 유후인에게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우리 나라에도 예전 공동체 삶을 희구하며

공동 육아를 통해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멋진 마을이 소개됩니다.

서울 한복판에 자리잡은 성미산 마을

성미산 마을은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진 마을인데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좀 더 건강한 삶과 행복을 위한 어른들의 작고 소중한 마음들이 모여서

이렇게 아주 행복한고 포근한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형제 자매가 되고 마을 구성원이 모두 한 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공동체 마을,

어쩐지 이 곳에서는 불행한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 처럼 보이네요.

적어도 왕따니 우울증이니 하는 현대의 고질병은 자리잡을 수 없을 곳 같은 그 곳

성미산 마을이 애틋하게 소개 된 책이네요

오렌지 선생님

나의 멘토 오렌지 선생님
트루스 마티 지음, 홍미경 옮김 / 영림카디널 / 2014년 8월

빅토리 부기우기.....

1943년 미국  뉴욕의 맨해튼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리누스의 맏형 아프케가 전쟁에 참전하게 됩니다.

아직 전쟁이 무엇인지 모르는 주인공 아프케는 그런 형이 자랑스럽고 부럽기까지 합니다.

맏형 아프케가 참전하면서 리누스의 형제들 사이에서는 자리 이동을 하게 됩니다.

아프케의 부재로 둘째 형 시몬이 아프케 형이 했던 일을 하게 되고

시누스는 시몬형이 했던 아버지 가게의 배달일을 하게 됩니다.

아버지를 도와서 청과물 가게의 배달을 맡게 된 리누스,,

리누스의 첫 출근 날 리누스는 운명적으로 이상한 주문을 받게 됩니다.

리누스 아버지의 청과물 가게에서 열 블록이나 떨어진   뉴욕 번화가에서 날아든 주문서 한 통,

2주에 한번씩 월요일마다 4시 30분 지나서.....

이 독특한 주문서에는 이름이 없었고 아버지는 그 손님의 이름을 알아오라고 하지만

배달간 곳의 차분한 정경에 매료된 시누스는 그를 오렌지 선생님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2주에 한 번 만나게 되는 오렌지 선생님과의 대화는 리누스를 성장하게 합니다.

오렌지 선생님의 입과 눈을 통해서 인생을 알아가는 리누스,

아직은 오렌지 선생님의 모든 말씀들이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오렌지 선생님들의 말들이 리누스에게는 세상을 알아가는 통로가 되어 갑니다.

아프케 형이 가 있는 전쟁터에 심한 반감을 가지는 오렌지 선생님이 이해는 되지 않지만

리눅스는 그런 오렌지 선생을 마음으로 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리누스의 슈퍼영웅 큰형이 전쟁터에서 보낸 편지가 온 가족을 안심시켜 줍니다.

전쟁터에서 다른 일상을 살고 있는 큰형 아프케.

그러던 어느 날 리누스는 보지 말아야 할 아프케 형의 편지를 읽게 됩니다.

동생들에게는 알리고 싶지 않았던 아프케 형의 참담한 전쟁 이야기.

엄마와 아버지에게만 털어 놓고 싶었던 아프케 형의 편지를 읽게 된 리누스는 큰 충격에 사로잡히고

오렌지 선생님이 말씀하시던 것이 전쟁의 참상이 어떤 것이었는지 어렴풋하게 실감하게 됩니다.

한 순간 어른들의 비밀을 알아버려서 혼란스런 리누스에게는 또 다른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책의 모델이 된 화가 몬드리안,,,

그의 미완작 < 빅토리 부기우기>는  어쩌면 전쟁으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그림은   몬드리안 화가의 세심한 배려는  아니었나 생각하게되는 책이네요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 - 남해 죽방렴 이야기 ㅣ 한국의 재발견 2
최은영 지음, 양상용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9월

한국의 재발견

남해 죽방렴 이야기

한국의 전통과 가치를 되찾아서 한국인의 긍지를 일깨우는 아주 소중한 책 한 권을 발견했습니다.

<미운 멸치와 일기장 비밀>

세계 유일의 원시 어업이면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움이 담겨있는 죽방렴을 중심으로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펼쳐지는 우리 한국의 새로운 모습을 알아가는 소중한 책입니다.

병석에 누워계시던 엄마가 돌아가시고 그 슬픔도 가시지 않은 은수에게

아빠와 할머니는 갑자기 할머니의 고향인 남해로 이사를 가기로 결정합니다.

친구들과 떨어져서 낯선 남해로 이사오는 것이 너무 맘에 안 드는 은수

아빠와 할머니에게도 툴툴대서 걱정을 듣고

새친구가 왔다고 호의를 가지고 다가오는 반 친구들에게도 쌀쌀하게  굴어서  외톨이가 됩니다.

그럴수록 점점 이사 온 곳이 더 맘에 안드는 은수

그러던 어느 날 죽방렴을 시작하기 전에 어장을 청소하는 곳에서 은수는  낡은 일기장을 발견합니다.

일기는 일본 아이가 쓴 일기장인지 일본어가 많아서

은수는 친구의 도움으로 일기장의 내용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이 일기장의 주인공이 바로 일본 아이라는 것과

 그 일본 여자 아이와 친구가 된 한국의 여자 아이와 남자 아이가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낮선 곳에서 무척 외로웠던 일본인 여자 아이.

우리 나라를 수탈하러 온 일본인의 아이기에 이 곳 아이들은 그 소녀를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점차 마음씨 고운 일본 여자아이의 진심이 통했는지 세 아이는 친구가 됩니다.

바로 그 한 국여자 아이가 은수의 할머니네요~

일본 여자아이의 일기장을 읽으면서 주방렴이 무엇인지 호기심이 들고

한국의 죽방렴에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 은수

그리고 까칠하게 굴었던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고 이 곳 아이들에게 다가갑니다.

이젠 남해의 자연과 죽방렴에 긍지를 느끼는 은수는 이 곳에서의 건강한 삶을 즐기게 됩니다.

우리가 몰랐던 세계 유일의 어업인 죽방렴에 대해 알게 된 소중한 책 한권.

우리 조상의 지혜로움에 감탄하며 즐거운 책 읽기 시간을 가졌네요

행복을 싣고가는 오토바이

행복을 싣고 가는 오토바이 ㅣ 개암 그림책 8
임영화 글.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9월

캄보디아의 작은 도시 라타나끼리의 작은 중고 오토바이 가게.

이 곳에는 각국에서 모인 중고 오토바이가 모이는 곳입니다.

각 국에서 쓸모를 다해서 캄보디아까지 오게 된 오토바이들은

캄보디아 땅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날개를 달게 됩니다.

각 구에서 서로 다른 쓸모로 일을 해왔던 오토바이들,

그러나 캄보디아의 오토바이 가게에서 오토바이들은

캄보디아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실어 나를 새로운 오토바이로 탈바꿈합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오토바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다가갈지 기대가 되면서 책장을 넘기게 되네요.

오토바이 용달로  새출발을 시작한 한 집안의 가장 뷘씨.

뷘씨의 행복한 미소가 가슴 시릴정도로  환하게 다가드네요

돼지 장사를 하시는 쿱씨에게 오토바이는 삶의 희망입니다.

돼지들의 무게로 오토바이가 무거워질수록 쿱씨의  삶의 무게도 더불어 올라가지만

오토바이로 인해 쿱씨의 삶은 희망을 찾아 갑니다.

집안 살림의 안정을 위해 부부가 노력하는 닭장수 마끄라씨의 오토바이는 삶의 균형이네요.^^

소수 민족 마을 오가며 소식과 정을 나누는 쏘시옷씨의 오토바이는 늘 함께하는 친구같은 존재이지요

여러 마을을 오갈때 친구가 되어주는 든든한 친구 쏘시옷씨의 오토바이.
 

사방에서 아빠의 사랑처럼 따뜻한 기운을 가지고 희망에 넘치는 캄보디아의 거리.

각국에서 모인 오토바이 덕에 캄보디아의 거리는 희망과 행복이 가득차 있는 것 같네요.

캄보디아 행복의 거리위를 달리는 행복을 싣고 가는 오토바이~~~

행복 바이러스가 온 거리와 마을에  퍼져가는 행복을 싣고가는 오토바이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