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 인터뷰집
마티포포 지음, 정유미 외 엮음 / 포포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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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집을 읽으면서 울다니.

임신 출산 후에도
육아를 하며 자신의 일을 지키기 위해
아니,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애쓰는
엄마들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양가적인 감정이 들었다

멋있는데 그렇게 해도 되는걸까? 하는 마음😔

일과 육아
두가지 모두를 잘할수는 없는데
우리가 언론으로 접하는 슈퍼맘들은 둘다 잘 해냈으니까.

또, 일하는 엄마들의 자녀는
문제가 많아'라는 편견을 갖고 있으니까.

나를 사랑하며 일을 하자니
아이를 방치하고 덜 사랑하는 것 같고
시집 잘못 간거 같으며
다들 둘다 잘하는데 나만 못하는건가 자괴감이 들기 때문이니까.

"슈퍼맘이 되겠다는 욕심을 버리기로 했다"_는
장명희 님의 인터뷰와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과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할 때,
그럴 때가 바로 내가 그런 모임을 만들 때라고요" 라고 말해주신 이민정님의 인터뷰는

많은 위로와 혜안을 갖게 해주셨다.

두분을 비롯 총 10명의 인터뷰는
일하는 엄마들이 계속 모여서
작게라도 목소리를 내어야 사회가 변하고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다양한 색을 가지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지치더라도 나를 지켜가며
조금씩 쉬어가면서 엄마로서
그리고 나 자신으로서 살아야겠다.

새로운 도전을 끝까지 해내길!!!!

멈추지만 않는다면 내가 원하는 걸 이룰 수 있으니까 계속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 P25

내가 그런 성격이 아니더라도 사람을 챙기고 인맥 관리든, 네트워크 관리든 다르게 생각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 P34

요즘은 아이와의 ‘거리‘에 대해 고민이 많아요. 적당히 독립적이고 적당히 의존적인, 적당히 멀고 적당히 가까운, 연결되어 있으나 종속은 아닌, 그 균형점을 매 순간 잘 찾아나가는 게 숙제 같아요 - P88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할 때, 그럴 때가 바로 내가 그런 모임을 만들 때라고요.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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