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세계 아티카
게리 킬워스 지음, 안인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잃어버린 세계 아티카>


'잃어버린 세계 아티카'에 나오는 주요 세 인물은 매우 모험심이 강한 어린이들이다. 덜렁거리지만 강한 스포츠 정신과 의외로 침착해 리더쉽을 발휘하는 오빠 조디, 지적이고 카리스마가 넘치며 의외로 깔끔한 구석이 있는 누나 클로, 모험심과 호기심으로 가득 찬 은둔자이자 집안에서 유일한 말썽꾸러기와 고집쟁이 자리를 맡고 있는 막내 알렉스까지! 이 셋은 부모의 재혼으로 한 가족이 되었다. 

이들이 살고 있는 집은 그랜덤 씨의 집이다. 딱딱한 말투의 차가운 마음을 가진 그랜덤씨는 클로에게 마음을 열면서 자신의 비밀을 몽땅 털어놓는다. 클로는 굉장히 수다를 많이 떨면서 길고 긴 그랜덤씨의 말을 다 들어준다. 나도 평소에 클로 못지 않은 수다쟁이라서 그랜덤씨의 말이 짧게만 느껴졌다.

클로와 나의 생각 중 공통점은 그랜덤씨의 말 중 "수잔이라는 한 때 사랑했던 여인이 준 시계를 한 번 보았으면 좋겠지만 그 시계는 다락방 구석에 있다."라는 말이다. 이 내용을 읽다가 문득 '클로는 조디와 알렉스를 설득해 다락방 탐색에 나설 게 분명해'란 생각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 모험심이 강한 클로는 꼭 시계를 찾아오겠다고 그랜덤씨에게 약속하고 조디와 알렉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어두컴컴하고 으스스한 다락방으로 가게 된다.

모험 중 이들은 다락방에 '아티카'라는 이름을 붙이는데 그 다락방은 인간들에 의해 버려진 온갖 잡동사니가 가득하다. 버려진 인형, 장난감, 그외 잡동사니 물건들이 있는 '아티카'에서는 버림 받은 온갖 사물들이 새로운 생명을 얻어 무조건 어떤 상황이던 간에 인간을 향해 공격을 하는데 미움과 질투, 두려움과 이기심, 경멸이 가득한 아티카에서 이 셋(조디, 클로, 알렉스)은 마침내 시계를 찾아내고 서서히 자신들의 길을 찾아간다.

이렇게 세 아이들의 모험을 통해 그랜덤씨는 시계를, 조디는 유명한 크리켓 선수들의 서명이 담긴 크리켓 공을, 클로는 매우 드문 초간본 '황금 강의 왕'이란 책을, 알렉스는 그랜덤씨가 죽으면서 남긴 주머니 시계와 매우 값진 우표를 얻게 되었다. 한마디로 이 책은 모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세상 모든 것의 소중함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나도 내 가족만을 위해 '잃어버린 세계 아티카'처럼 모험을 떠나 내 길을 찾고 싶다. 

                                                                                         탑산초등학교 5학년 / 이지영


 게리 킬워스 글 / 주니어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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