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단원평가 5-가 - 2010
최용준, 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수학 단원평가 5-가>

 

<수학 단원평가 5-가> 처음엔 받아서 펼쳐보며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교재였어요. 한마디로 눈을 조금 아래로 내려 깐 채 본 문제집이었지요. 그런데 그건 제 오판이었어요. 이렇게 좋을 수가! 대박 문제집이였습니다! 

 

왜냐구요? 우리 아이 학교는 평소에 치르는 <단원평가>가 그대로 시험에 반영이 돼요. 또한 매 번 아이 수학 좋아하고 잘 한다고 난이도 높은 문제 유형만 풀리는데 그것 또한 제 판단이 틀렸다는 걸 이 문제집을 풀리면서 새삼 느끼고 있답니다.

천재교육의 <수학 단원평가 5-가>는 우리 엄마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잔소리를 하듯 '기본 연습'이란 녀석으로 첨에 아주 긴 문항으로 차근차근 풀게 합니다. 처음엔 뭔 문제가 34문항까지 있는지 의아해 하며 채점을 했는데 아이가 쉽게 푸네요. 식도 아주 차분하게 차례대로 잘 써 가면서요.

 


단 이 문제집을 풀기 전에 천재교육이나 여타 가지고 있는 전과의 풀이 방법과 공식을 잘 이해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해법 <개념클릭수학>으로 공부하면 더 좋아요. 아이가 수학 푸는 양에 질리면 안 되니 전과를 비롯한 참고서나 개념클릭수학 풀리실 때 차근차근 밟아가세요. 수학을 싫어하거나 어려워 하는 아이들에게 <개념클릭수학>은 아주 좋은 지침서 겸 문제집이 됩니다.

여기에 병행해서 <수학 단원평가> 문제집을 풀리면 일석이조가 아니라 바로 효과가 오는데 첨에 말한 '기본 연습'을 풀리고 나면 총 4회에 걸쳐 한 단원이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그러니까 하루에 이 많은 양을 공부할 것이 아니라 매일 못 하면 우리 아이처럼 2~3일에 한 회씩 풀리면 무리도 없고, 학교 교과 걱정도 전혀 없답니다.

보통 25문항씩 나오니 한장 반에서 두 장으로 구성된 분량이 그다지 버겁다는 생각은 안 할거예요. 물론 모든 아이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참고하셨음 합니다.

우리 아이가 처음에 받아 들고 문제 유형이 너무 쉽다고 했는데 풀리다 보니 자만이었어요.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 문제 그냥 대충 쓰윽 훑고 지나가서 틀리는 게 시험 치루다 보면 비일비재하지요. 제가 늘 앵무새처럼 말하듯이 '실수는 곧 그 아이의 실력이 됩니다!' 맘 같아선 짧은 시간 안에 싹 풀리고 싶지만 수학문제집만도 여러 권인 우리 아이를 생각해 일 주일에 한 2~3번 정도 한 회 분량씩 풀리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늘 하던대로 오답 체크와 <오답 풀이>를 재차 강조하며 잔소리를 병행하지요.




현재 3단원 <약분과 통분> 2회까지 풀렸는데요, 문제가 쉬워도 아이가 많이 틀리네요. 이럴 때 그냥 문제지에 다시 지우고 풀게 하지 마시고, 반드시 <오답노트>를 만들어  새롭게 풀게 하신 뒤 아이 스스로 확인 하는 작업을 거쳐야만 후에 실수가 적습니다. 우리 아이 문제집 풀리며 늘 생각하는 건데 틀리는 문제 유형을 반드시 또 틀리는 실수를 반복하니 이 점 꼭 유념하셔서 <오답노트> 적는 습관 들여주시기 바랍니다.


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은 반복하는 복습과 원리를 이해하며 깨쳐가는 예습이 늘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제 학교 수학 진도가 3단원의 초입을 벗어나고 있는데 이 교과 진도에 맞춰 함께 풀리면 탄탄한 수학의 기본 베이스는 깔고 간다는 생각에 편안해 집니다. 참, 채점을 하다가 문득 생각난 건데요. '왜 주요과목은 이 단원평가가 없을까?'란 생각이 들어 천재교육에 문의 드려보니 주요과목을 하나에 묶은 문제집이 있더라구요. 알아야 면장을 하듯 궁금한 거 있으면 못 참는 성격에 문의 드린 효과가 있습니다. 당장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입했지요! 그 문제집 이름이 뭐냐면요?

<전과목 단원평가> 문제집이예요. 주요과목인 국.수.사.과로 이루어진 한 권짜리 문제집으로 아직 풀리진 않았는데 첫 장에 각 단원의 맛을 살짝 느끼는 쪽지시험과 함께 단원별로  세 차례의 문제가 20문항씩 기술 돼 있습니다. 우리 아이 이 문제집 구입했다고 하니까 살짝 놀라던데 어차피 치룰 시험 제대로 풀리면  좋잖아요. 서두르지 않고 교과에 맞춰 천천히 병행할 생각입니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니만큼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기에 마음을 다스리며 아이와 함께 <수학 단원평가>에 빠져 지겨운 과목이 아닌 재미있고, 쉽게 이해되는 수학 공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또 뛰어 보려 합니다.  이 <수학 단원평가 5-가>를 표현할만한 문장이 불현듯 떠오르는데 알려드릴까요? 맨 끝장에 쓰여 있는 영국의 시인이자 비평가인 '포프(1688~1744)'의 명언이 생각납니다.

'내 친구는 완벽하지 않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우리는 너무나 잘 맞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