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차 삼국유사> 일연 원작/김진태 각색.그림/비룡소 '으랏차차 삼국유사'는 일연이 쓴 '삼국유사'를 각색한 만화책이다. '만화책이라고 너무 시시하지는 않을까?'라고 생각도 했는데 다행히도 저학년부터 역사를 처음 접하는 고학년까지 골고루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으랏차차 삼국유사'에는 고조선부터 고구려.백제.신라까지 나와있다. 지금 읽은 제1권에서는 신라의 김유신 이야기까지 나와 있으며 참고로 제2권은 춘추 공 편이다. '만화'는 거의 모든 어린이가 좋아한다. 아무리 자신이 싫어하는 분야라도 만화로 된 책을 읽으라고 하면 졸립던 눈도 번쩍 뜨이면서 정신도 맑아져서 읽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 '으랏차차 삼국유사'를 추천하고 싶어진다.이 책은 만화와 글이 적절하게 섞여있고, 만화에 말하려는 내용도 잘 드러나 있다. 중간중간의 글 또한 내가 모르는 내용과, 알고 있는 내용을 적절히 섞어서 나타내는 섬세함까지 겸한 만화 역사 도서다. '삼국유사'에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고려 충렬왕 때 '일연' 스님께서 지은 책인데, 일연 스님께서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시며 기록함으로써 지금 우리가 역사에 대해 조사하고 배울 수 있는 귀한 역사의 큰 부분이 되었다. 뜻은 잘 모르지만 초등 아이들도 삼국유사.사기는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왔기 때문이다. '삼국유사'와는 조금 다른 내용인 '삼국사기'도 있는데 헷갈리지 않게 잘 이해해야만 한다. 삼국사기는 '김부식'이 지은 책으로 우리 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삼국유사와 비교할 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삼국사기는 조선왕조실록처럼 정사를 다룬 사실을 다룬 일기형식의 역사기록물인데 반해 '삼국유사'는 일연 스님께서 고구려.백제.신라의 신화는 물론 삼국사기에서 다루지 않은 국방, 문화, 풍습, 문학은 물론 신화와 더불어 설화, 불교적 내용등의 역사 기록까지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삼국유사'는 우리 조상들의 다양한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인데 일연 스님께서 곳곳을 돌아다니며 쓰신 책이기 때문에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으랏차차 삼국유사'는 내가 존경하는 인물에 관한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으랏차차 삼국유사'로 역사 수업을 한 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 그 이유는 읽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너무도 재미있으니까! 1권을 순식간에 읽었는데 2권이 바로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게 느껴진다. 엄마한테 졸라서 <춘추 공 편>인 제2권도 빨리 구입해 달래야겠다. 역사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으랏차차 삼국유사> 정말 재미있는 역사 만화! 미래에는 어떤 분이 '으랏차차 대한유사'라는 책도 지으시겠지? 문득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글쓴이: 이지영 쓴날짜: 2010년 3월 27일(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