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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읽고 뭐하지?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학토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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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읽고 뭐하지?>는 그림책 수업을 더 효과적으로 하게 도와주는 수업 방법과 그에 어울리는 교구 활용팁을 담았다. 특별한 준비가 없어도 제시된 교구를 활용한다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쉽다.

 

책의 구성은 이렇다.

1. 그림책 읽기

2. 교구 만나기

3. 교구로 즐기기 1단계~4단계

4. 독후 활동 응용하기

5. 같이 읽으면 좋은 그림책

 

교구의 다양한 활용 팁과 '같이 읽으면 좋은 그림책' 안내는 전반적인 학급운영과 인성교육 및 수업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학토재의 교구 중 '00앤아이'시리즈는 평소 학급에서 사용해오던 터라 반가웠다.

예전에 그림책 'ㅅㅅㅎ'을 읽고 '유앤아이'종이에 경험을 떠올려 ㅅㅅㅎ으로 내 마음을 쓰고 어울리는 표정을 그리는 활동을 했었다. 아이들의 창의적인 발상과 재치있는 표현에 감탄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림책 읽고 뭐하지?>에 제시된 그림책과 다양한 교구는 인성교육 및 생활지도, 협동놀이 및 팀빌딩게임, 토의 토론 수업 등 학급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두루 활용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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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은 선물하기를 좋아해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49
이다 예센 지음, 한나 바르톨린 그림, 케이 리아오.조한 옮김 / 현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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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바탕색 가운데 선물 상자를 들고 있는 어린 코끼리 칼이 보인다.

칼은 엄마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에게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작은 사자를 선물로 준다.

상자 안에 든 작은 사자를 받아든 엄마는 기쁜 마음으로 칼을 안아주며 고맙다고 말한다.

그런데 아직 칼은 선물로 줘버린 작은 사자가 더 이상 자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과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계속 자기 것으로 하고 싶은 두 개의 마음을 칼의 엉뚱한 행동으로 잘 표현했다.

 

사랑스러운 칼의 행동과 유머러스한 상황은 빙그레 웃음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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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무얼 하세요? 햇살어린이 동시집 3
하종오 지음, 서유진 그림 / 현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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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 <선생님은 무얼 하세요?>는 사람이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사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동시를 담았다. 아이들 주변 사람들의 일과 생활, 정서를 주제로 쓴 작품을 모았다.

하종오 시인은 동시가 한 번에 이해되지 않으면 되풀이해 읽고, 소리 내어 읽어도 좋다고 당부한다.

 

시집은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별로 시의 구성방식과 느낌이 다르다.

나는 제2사람이 어찌하지 못하는 일

3‘oo이 사람의 말을 한다면이 인상 깊었다.



자연의 순리를 인정하며 겸손한 삶의 태도로 작은 생명을 존중하는 시인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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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이 된 간호사들 - 박자혜·정종명·노순경 천천히 읽는 책 56
이창숙 지음 / 현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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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 그녀들은 결연해 보인다.

여성 독립운동가라고 하면 아우내 3.1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만 알았지 다른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다. 간호사들도 독립운동에 참여했다는 사실도.

독립운동가에 대해 아는 게 부족했음을 깨달았다.

 

일제가 운영하는 병원의 간호사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간호사 모임, ‘간우회를 조직해 만세운동을 벌인 박자혜 선생,

 

여성이 깨어 일어나야 조선의 독립도 이룰 수 있다며 조선의 독립과 함께 여성의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한 정종명 선생,

 

만세운동으로 유관순 열사와 함께 수감되고 독립군에 군자금을 대며 독립군을 치료한 노순경 선생

 

<독립군이 된 간호사들>를 읽고 검색해보니 <독립군이 된 부자들>, <독립군이 된 어머니>도 이미 출간되어 있었다. 일제강점기, 나라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 대해 알려주고 있었다.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눈높이로 쓰였지만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이렇게 살 수는 없어. 우리 간호사들이 힘을 합쳐 함께 어려움도 이겨나가고 조선 독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임을 만들자.” (6)

 

우리 조선 여성은 지금까지와는 달라져야 합니다. 세상을 바꿔야 여성이 주체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자도 배워야 합니다.” (54)

 

아버지 노백린 장군과 가족들 그리고 동지들이 보여 주는 나라를 되찾겠다는 의지와 독립 정신을 늘 가까이서 자연스럽게 보고 자란 노순경 선생은,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에 대한 여망을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갖게 되었다.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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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섬 제주 천천히 읽는 책 55
박재형 지음 / 현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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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학 때면 자주 제주에 간다.

올 여름에도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를 생각하면 푸른 바다와 오름, 걷기 좋은 올레길이 떠오른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도에 머무는 재충전의 시간은 늘 소중하다.

 

초등학생들의 흥미와 이해 정도를 반영한 제주에 대한 지식책은 시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체험학습이나 가족 여행으로 제주를 많이 찾다보니 제주도 여행 길잡이 형식의 책을 꾸준히 출판하는 것 같다. 그 중 평화의 섬 제주는 특별하다. 글을 쓰고 사진을 엮은 박재형 작가는 제주도 토박이로 초등학교 교사였고 동화작가이다. 책을 찬찬히 읽노라면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어휘 하나하나 공을 들여 썼다는 생각이 든다.

 


글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1.아주 먼 옛날의 제주]에서는 설문대할망설화와 ··부 삼성설화를 소개하고 있다. ‘설문대할망설화는 제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나타내고, ‘··부 삼성설화는 제주에 사람이 어떻게 살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제주는 오름의 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오름이 많다. 오름의 이름 끝 음절이 산, , , , (, )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는 이유가 궁금했던 것을 이 책을 통해 해소할 수 있었다.

 

[2.제주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에서는 제주의 역사를 담았다. 제주의 옛 이름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탐라이다. ‘’, ‘나라라는 뜻이다. 탐라국이 제주가 된 것을 고려 시대 부터라고 한다. ‘제주바다 건너 고을이라는 뜻이다.


제주 여행을 하다보면 바당이라는 낱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가게 상호에도 많이 붙어 있다. ‘할망바당은 나이 많은 해녀들이 어린 해녀들 물질을 가르치는 얕은 바다를 가리킨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 밖에 어마어마한 양의 쌀을 기부하여 굶주린 제주 백성을 살려낸 김만덕에 얽힌 이야기, 제주로 귀양와서 추사체를 완성하고 세한도라는 유명한 그림을 그린 김정희 이야기, 해녀들의 항일 운동 등도 인상적이었다.

 

제주는 예로부터 평화를 보여주는 삼무(도둑, 거지, 대문이 없음)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고려, 조선 시대뿐만 아니라 4·3사건 등을 겪으며 많은 아픔이 있었지만 제주 사람들은 이를 극복하고 평화로움 섬을 만들어 냈을 것이다.

 

[3. 제주도의 겉모습과 속 모습]에서는 돌하르방, 돌담, 정낭, 비자나무 숲, 곶자왈, 흑우 등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를 소개하고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 한 권이면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이해하는데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며 부모님도 제주를 깊이 있고, 폭넓게 알아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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