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로 가는 길 걸어간다 살아간다 시리즈 4
김혜지 지음 / 책구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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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이탈리아부부 구독자였는데 이렇게 책으로 엮어내셨다니 감동^^ 영상과는 또 다른 느낌이지 않을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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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어게인 - 다시 꿈꾸던 그곳으로
이화자 지음 / 책구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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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여행 섹션에서 보게 된 책 표지만 봐도 떠나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다. 여행지의 리스트만봐도 황홀하다. 다시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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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도 재개발 투자로 돈을 벌면 좋겠습니다
남무98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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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참 친절한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재개발 투자에 관심을 갖고 시작하면 당장 직면해야 할 것을 본인의 경험과 참고 책을 토대로 친절히 잘 알려주고 있어요.

재개발 투자의 메리트?
재개발 투자는 투자 결정 기준이 심플하고 안전마진이 예측 가능하며 특정 단계 이후부턴 안정적이다. 또한 경쟁자가 적고 레버리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다양한 세금에서 이점이 많고 다양한 매물 유형이 존재한다.

지난해 들었던 부동산 강의에서도 중과세로 묶어 있는 이들은 그 탈출구로 재개발 매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더라고요. 그러데 부린이들이 어찌 입지 좋은 물건을 찾기가 쉬운가요.



입지를 찾을 때 고려해야는 부분을 최신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좋게 정리가 되어서 부린이인 저도 고개를 끄덕하며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가령 비선호 시설이 이전하고 좋은 시설이 지어지는 경우 입지가 좋다고 설명했는데요. '슬세권'이 그 대표적 예라고 하네요. 슬세권이란? 슬리퍼를 끌고 복합쇼핑센터를 갈 수 있는 구역을 뜻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개발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은지 따져볼 때 참고할 사업성과 수익성에 대해 그 개념부터 어떤 비율을 봐야 하는지 차근차근 나와 있어요.

(사실 수치만 보면; 머리가 백지장이 되는 기분이 드는 것 저만 그런가요? 차근차근 읽고 따라가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네버 기브 업!)

자신의 실제 투자 경험을 마지막 페이지에 적은 부분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뭔가 개념, 방법만 잔뜩 쓰여져 있으면 동기부여가 잘되지 않으니까요.



저자는 실제로 1+1 입주권이 가능한 다가구주택 투자, 재개발 분양권, 재개발 테마 입은 빌라 갭투자까지 다양한 유형의 재개발 경험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공부를 위해 써 내려갔다는 이 책 덕분인지, 재개발하면 막연히 가지고 있던 편견이 사라진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개발이 뭔가 제 삶에도 와닿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제 낡은 다가구 주택단지를 지나쳐도 예사롭게 보이질 않을듯하네요. 여러 분도 한 번 읽어 보시고 '자신만의 재개발 투자 기준'을 만들어나갈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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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살고 싶은 시간
신민경 지음 / 책구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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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 <새벽 4시 살고 싶은 시간>을 보고 <미라클 모닝>이란 책이 생각났다. '미라클 모닝'이란 아무것도 방해받지 않는 새벽 시간을 이용해 자기계발을 하며 아침을 맞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맥락으로  최근 출간된 <나는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난다> 란 책 역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삶의 의지를 불태우며 일어나는 그 시간, 누군가는 고통을 감내하며 하루를 버티고 또 그렇게 하루를 바라는 시간이었던 거였다.




 <새벽 4시 살고 싶은 시간> 저자 역시 누구보다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었다. 그녀는 밤 12시가 되면 하루의 계획을 적고 연간 다이어리는 몇 권이고 쓸 만큼 해야 할 일이 늘 많았다.  재능이 없으면 열정을 갈아 넣겠다는 신념으로 살아온 그녀의 인생 커리어를 보면 정말 1분 1초를 허투루 살아지 않았을 거 같다.  처음 암에 걸려 수술을 받고도 영국 유학길에 오른 그녀였다. 매일을 밤새워서 공부해도 행복했던 그녀에게 의사는 '다발성 전이' 라며 시한부 선고를 한다.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감히 상상할 수 없다.  <새벽 4시, 살고 싶은 시간>는 아픈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신에 대해 암이 주는 고통에 대해 주변인에게 남기는 그녀의 마지막 편지 같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하루 시간도 부족해 더 이른 시간 기상하는 우리들에게 저자의 글은  정작 자신을 진정 사랑하고 있는지 것인지 되물어 보게끔 한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물어봐 주라고 한다. 뭘 좋아하고, 뭘 잘하고, 뭘 하고 싶은지 그리고 거기에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쓰라고 한다. 자신은 진정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오랜 시간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이다. 평소에는 때가 탈까 봐 고르지 않았던 노란색 소파와 딱 맞는 트레이닝 바지까지 장만해 그녀는 너무 행복해 오늘 죽지 않게 해달라고 신께 기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약 기운에 "왜 평소에 좋아하는 우리를 안 샀어? 마음에 안 들면서 왜 대충 살았어?"라고 물건들이 말을 걸어온다는 이야기에  눈물(?) 나는 미소를 짓게 된다.




시한부 인생, 암 말기 환자는 그저 영화, 소설 속에서 나는 접했었다. 항암치료로 다 빠진 머리에 앙상한 몸 거묵한 피부, 보랏빛이 감도는 입술 그게 내게 떠오르는 이미지이다. 그저 이미지만 알았지 그들의 겪는 통증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었다. 책 속에는 암 말기 환자가 겪는 통증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온다. 통증 때문에 삶을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오고, 그 통증 때문에 삼켜야 했던 진통제 부작용으로 괴롭다. 매일 '오늘은 똑바로 누워서 잘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그녀의 인생은 통증 때문에 견디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책의 글을 쓰기 위해 그녀는 무릎을 굽히고 몸을 조아렸다. 통증이 오는 등과 겨드랑이가 왼쪽임을 다행으로 여기며 오른쪽으로 펜을 잡고 써 내려갔다. 부디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은 암에 걸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득히 담아서 말이다. 




저자가 잠자는 머리맡에는 노란 라이언이 프린트된 비닐봉투가 있다.  그 깜찍한 봉투에는 귀여운 캐릭터 인형이 나올 법하지만 안에는 자신의 죽음과 관련한 유서, 수의, 영정사진 그리고 자신이 마비가 되어 의사소통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한 Yes-No 카드가 담겨 있다. 자신의 죽음이 자신의 소중한 사람에게 힘들지 않길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장례식에 오지 못할 사람을 위한 말도 잊지 않았다.  그중 마지막 구절을 계속 되뇌게 된다. 



나의 장례가 슬픔과 눈물이 아니라

앞으로 당신의 건강한 삶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각오와 유머로

가득 채워지길 바랍니다

<새벽 4시 살고 싶은 시간>, 신민경


책날개에 쓰인 편집자의 말을 보면 이 원고를 받았을 때가 지난해 12월 26일이었다고 한다. 이 책이 정말 얼마 안 걸려 나온 책이라는 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만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그녀의 상태를 알게끔 해주게 한다. 죽음을 가까이 둔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내 삶의 의지를 불태운다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저자의 바람이기도 하다. 자신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하루를 비추는 빛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요즘 새벽녘에 깨고 있는 나, 이제는 그녀의 바람대로 좀 더 나 자신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기로 한다. 내가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지금  세상을 떠난다면 후회가 남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책을 덮고 나니 내 방 벽 한켠에 붙여 놓은 영화<8월의 크리스마스> 기념 엽서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  



고마워요. 당신의 글이 저의 하루를 바꿔 놓았어요.
나의 글도 당신 하루를 비추는 빛줄기 같은 것이기를
기대해도 될까요?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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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살고 싶은 시간
신민경 지음 / 책구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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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새벽녘에 일어나 이것저것 나의 할 일들을 하고 있다. 어쩌면 나의 미래를 위한 거라 생각하며 이불을 박차고 책상 앞에 앉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누군가는 그 시간, 생애 마지막일지도 하루를 통증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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