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SKETCH - 관찰하는 삶, 그려내는 인생, 그리고 느끼는 보물
쿠리타 유이 지음, 김재훈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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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토리 드로잉에 관한 책이 출간되었네요.

이따금씩 저도 가족을 모습과 주변을 그려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사실 주변에 특별할 것이라고는 없어서
주제 혹은 소재를 찾는 것이 어려웠어요.

이 책이 저의 드로잉과 여러분의 그림에 도움 되길 바라며 서평단을 신청했는데요.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감사히 읽고 서평을 시작합니다.***

이 책은 그림을 따라 그리거나, 색칠을 하거나 하는 연습서라기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왜 그리는지…혹은 그려야 하는지를
작가의 체험과 더불 설명하여 이해시켜드릴
드로잉 지침서!!! 와 같은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쿠리타 유이입니다.
평소에 낙서를 끄적이던 정도지만 그림을 좋아하던 분이었답니다.
언어 연수 차 미국의 시골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우연히 만나게 된 기회로 그림을 시작하게 되셨대요.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그림을 직업으로 갖게 될 때까지의 여정과
자신의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통해 그림으로 이야기를 표현해 가는 과정, 그림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이 책을 가득 채웠습니다.

목차를 보면,
관찰하고, 캐치해서 표현하는 과정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완성시키도록 자세한 설명과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장부터 마지막장 까지 쿠리타 유이 작가의 그림을 대하는 마음이 이 머리말에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본인이 경험하면서 글로벌 스토리 아티스트로 발전해 가는 치열한 여정과 노하우를 마치 에세이처럼 써 내려간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단순한 테크닉을 위한 가이드가 아니에요.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은, 본인의 부족함을 애써 숨기고자 하지 않고, 스스로 과감히 즐기라고 조언합니다.
과감하고 자유로운 도전만이 스스로 창작의 아이디어의 원천이 되고, 그림의 대상과 장소 등이 특별하지 않더라도 애정 어린 관찰로 세상을 느끼며 표현하게 만든다고 하네요.

작가의 눈을 통해 우리는 그 대상의 모습뿐만 아니라 희노애락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 대상을 느끼고, 관찰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정해졌다면 이제 직접 스토리보드 제작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십니다.

작가는 공부하며, 일하며 느끼는 것,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어느 대상이라도 ‘마음이 움직여서 그렸다’는 것이 중요했다고 언급합니다.

물론 저는 그림은 연습하는 과정도 꽤 필요하니 대상에 큰 관심이 있거나 없거나 테크닉을 익히는 과정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작가님의 책을 일고 보면서 그 테크닉을 그저 기술로 발전시키지 않으려고 애쓰고 노력하며 마음을 열어서 대상을 그려야만
보는 사람이나 그림 그리는 자신에게도 만족할 만한 좋은 작품으로 남는다는 것을 다시 느끼며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재미와 공감과 위로를 느꼈습니다.

오랜만에 그림에 대한 따뜻한 열정을 가득 담은 책을 읽게 되어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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