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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미술 읽기 - 한국 여성 미술가들의 저항과 탈주
김홍희 지음 / 열화당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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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미술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최고의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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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학계에 있는 학자나 교수들이 철학이론을 제시하려고 이러한 기회를 기획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의전면적인 위기에 봉착한 사람들이 철학자들을 대화 상대자로 찾고있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즉, 기존의 상담이나 심리치료를 받았던사람들 중에서 자신의 문제를 ‘진단과 처방이 아닌 또 다른 대안적틀로 해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으며, 딱히 심리상담이나심리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삶의 전면적인 위기나 삶의 전환기에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실존적 위기에 처했을 때, 일반인이 철학적 대화를 원했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이 오늘날 서구나 북미에서 철학상담은 기존의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의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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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인 영혼, 민감하게 느끼는 이성

깨어있고 열린 문제의식, 모순이나 갈등을질적으로 그것들에 의해서 움직이는, 즉 다른 말로 하면, 생기있고, 구체적인 사고"(Achenbach, 2010, p. 156)가 전개되기 때문이다." 또다른 한편에서 철학상담에서의 대화는 ‘이성적으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여기서의 이성은 방법론에 종속되는 기술적,도구적 이성이 아니라 단순한 감각만으로는 도달될 수 없는 예리함을 갖춘 이성이면서도, 헤겔이 말한 "생각하는 가슴을 가진 이성적임" (die Verntinftigkeit des denkenden Herzens)이다.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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