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는 한국사 - 경계를 넘나들며 만들어낸 한국사의 단단한 궤적
박광일 지음 / 생각정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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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참 긴가민가 해요
좋아하는 분야로 철썩같이 믿고 있다가 또 어느 부분에 다다르면 지겨워지고 너무 잡다하고 너무 챙길 게 많고 알아야 할게 많아서 제 풀에 지치죠
하지만 일상 중에 뉴스나 책에서 불쑥 불쑥 등장하고 얘기되어지는 게 역사이다보니 다시 관심의 불이 재점화되고 그 마음이 커지고~~~
어제 여의도의 일도 미래의 아이들은 교과서에서 배우겠죠?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시간도 순식간에 역사가 되고 또 되는 게 재미있기도 하면서 잘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게 해요
이 책은 참으로 친숙한 책 제목이였어요
모 티비프로그램이 연상되어 그런 걸까요?
저자소개에서 한 문장이 눈에 딱 들어오더라구요
필자는 짧은 한국사가 아닌 긴호흡의 한국사 읽기를 권한다!
그러면서 역사만큼 관점에 따라서 달리 해석되는 게 있을까라는 말을 덧붙여요
저서 목록을 살펴 보니 저는 이 분 책 중 이 책이 처음이네요

총5부로 구성된 이 책의 부분 중 저는 4부가 젤 인상적이였어요
제국의 선을 넘어 민국을 탄생 시킨 생각들이란 부분 읽으며
새삼스레 바라보게 된 인물도 생겨났고 처음 알게 되는 사실도 많았답니다

특히 한국 최초 여성 비행사인 권기옥에 관한 부분은 새로웠어요
그냥 이름 정도만 알고 있었던 그녀의 일생에 대해 처음으로 자세히 알 게 되었어요
물론 그녀의 일생에 대한 아쉬움도 크게 남더라구요
<최초의>라는 타이틀이 얼마나 큰 성취감을 안겨줬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허무하게 작아져 버린 그녀의 인생이 참 아쉽기도 했어요
이제 아이에게 이 책 양보 하려구요
이 아이는 읽고서 무슨 말 할지 궁금합니다

ㅡ미자모카페 서평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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