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일정들이 한꺼번에 잡혀서 한숨에 읽어내려가진 못 했다꽤 두꺼운 책이기도 하고 소설마냥 휘리릭 읽히는 내용이 아닌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거다흐름출판에서 펴내는 책들은 깊이 있는 책들이 많아서 좋다물론 나는 가벼운 책도 좋아한다하지만 그런 책들만 연달아 읽고나면 온종일 예능프로만 보고난 주말 저녁의 허무함이 느껴진다그래서 이럴 땐 흐름출판의 책 중 하나를 집어들곤 한다이번엔 이 책이다원작의 제목과 우리나라 번역본의 책 제목의 느낌이 좀 다르긴 하다<Buy Back Your Time><시간해방>이다저자는 방황기때 만난 한사람의 한마디 말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한다넌 이곳에 있을 사람이 아니야!말한 그 사람은 기억조차 할까?^^이 말을 계기로 본인 인생에 애정을 듬뿍 담아 생활하던 그는 여러 고민과 시행착오 끝에 좋아하는 일에 에너지를 쓰는 시간증식법을 찾게 되면서 이 책 집필에 까지 이르는 행보를 걷게 된다가장 인상적이였던 건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을 쓴 저자, 코비의 큰돌멩이실험을 적용해 얘기하던 책의 막바지 부분이였다똑같은 크기의 양동이에 큰 돌멩이를 먼저 넣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똑같은 부피의 돌멩이들을 양동이에 다 담아내느냐, 그렇지 못 하느냐가 결정 된다는 걸 보여줬다정작 중요한 것이 부차적인 것에 우선 순위가 밀리고 밀리면비록 미리 달성된 그 미션들이 많음에도 균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가족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80,90년대의 아버지들이 막상 가정에서의 위치를 잃어버렸다는 우리 주변의 얘기들이 리얼한 예시인 셈이다그리고 리사와 함께 하는 세세한 일상을 공개하며 본인의 buy back에 대해 소개하는 장면과왜 은퇴를 하며 본인의 일상을 멈추려 하나?라는 질문을 던지는 장면에선 어?맞네!왜 지금껏 은퇴와 더불어 기존 일상이 완전 스탑되거나 바껴야된다는 생각을 했던 걸까?라고 자문하게 되었다기꺼이 비용을 들여 나의 시간을 살 마음의 준비와 여력이 된다면 고민말고 buy back하라그리고 그 시간에 그대로의 일상을 살아가라!이게 저자가 들려주고픈 얘기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