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중학교와 학원사이엔 행복편의점이 있다그곳은 학교와 학원에서 온종일 생활하는 아이들에게매일 저녁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남들 눈엔 매일 먹는 삼각김밥과 컵라면 그리고 김치의 조합이 신물나게 보여도 그들은 절대 아니라고 한다.삼각김밥도 다같은 김밥이 아니고 컵라면도 한종류가 있는게 아닐 뿐더러 십대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재탄생한 편의점 음식들의 조화로움은 편스토랑 저리 가라 할 만큼 무궁무진한 먹거리임에 틀림없다고 열변을 또하는 아이들이다.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라는 이 세대들의 일부가 접목되어서 빅히트 치는 바람에 십대들이 편의점 운영을 맡아 하게 되면서 여러 에피소드들이 쏟아졌다이들은 요즘 대세인 무인편의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아님 폐업의 수순을 밟은 걸까?이 책의 작가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청소년을 위한 경제금융교육자료를 개발하면서 청소년들에게 경제수학,경제,경영 개념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이 책을 집필 했다고 한다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보이지않는 손이라는 아담스미스의 표현도 보이고, 요즘 많이 보이는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언급도 있을 뿐더러 수요곡선과 공급곡선 등에 대해서도 아주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물론 스토리 전개와는 구분되어 디테일한 용어나 개념들에 관해 정리해주는 공간도 책에 할애해서 낯선 용어와 개념땜에 이 책을 덮는 일이 없게 작가가 독자와 함께 걸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마지막으로 아주 유용한 꿀팁들도 자주자주 보이는데 중고거래시 사기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아주 다양한 방법들과무턱대고 할인쿠폰에 적힌 금액이 큰 게 유리하지 않다는 것도 아주 차근차근 잘 설명해 줬다그와는 별개로 울집 아이는 알바하려면 교장선생님께 서류를 받으면 된다~~~며 신세계를 만난듯 기뻐했다.신학기가 되니 아이들 용돈을 얼마 주냐는 엄마들의 질문글이 유독 많이 보인다금액을 들어보면 동학년 아이들의 영역 실력의 격차만큼 크다고 생각이 든다이 책을 보는 내내 우리 실상활에 경제영역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뻗어있는지,그들 중 다수가 수학이랑 긴밀히 연관되어 있음에 새삼 놀라웠다초등 고학년부터 읽기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든다편의점 운영 나도 해보고 싶은데~~~라는 아이의 서평도 대신 전한다^^ㅡ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