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예비 딱지를 뗀 중등인데 의외로 초등을 위한 이런 류의 책은 자주 눈에 보이지만 중등을 위한 책은 내 눈엔 처음 보인 것이기에~~아닌가? 많을려나^^이현옥과 이현주님은 이 책을 통해 나는 처음 알게 되었다근데 저서를 보니 다른 책도 궁금해졌다중학 생활에 정보력이 아주 낮은 상태인터라 불안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지금의 내게 아주 도움 될만한 책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목차만 봐도 이 책에서 제시된 60개의 주제들이 얼마나 다양하고 알찬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교육,문화,사회,환경,경제의 6분야에서 각 10개씩의 주제들로 엮어져 있다몆년째 뜨거운 감자인 <촉법소년>에 관한 주제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어떻게 생각 할 것인가>>라는 코너를 통해 왜 촉법소년제도가 화두가 되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언급하면서 비판적 사고의 시작점인 왜? 왜?라는 질문의 중요성을 자연스레 언급하고 있다같은 현상을 두고 다양한 시각이 나올 수 있음을 인정하고 때로는 내 생각에 반하는 편에서도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생각의 유연성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생각하게 했다마지막으로 비판적 사고력 UP>>>코너에선 읽는 이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 주는 질문을 던지며 좀 더 방향성 있는 사고를 할 수 있게 유도했다책에선 요기까지로 하나의 주제를 마무리한다하지만 여기에서 끝내기엔 뭔가 아쉬움이 있다노트 하나를 지정해서 이와 관련한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를 해 보면 좋을 것 같다그 글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일관성 있고 논리적이게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평소 부모가 집에서 아이와 함께 신문과 뉴스를 통해 나오는 이슈를 두고서 편하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게 자연스러운 집이라 하더라도 체계적이고 완성형이게 마무리 하진 못 하는 게 현실이다근데 이책 [중등필독신문]은 그동안 우리집에서 우왕좌왕 어설프게 진행해 오던 걸 딱 체계를 잡아 완성하는데 분명 도움을 준 것 같다많이 읽는 아이도 훌륭하다하지만 많이 읽었음에도 본인의 생각을 논리 정연하게 정리해서 말로,글로 표현하는 아이야말로 지금의 교육현장에서 좀 더 자신감 있게 생존하는 시대임은 분명하다.60개의 주제의 글을 읽고 60개의 본인의 생각을 빼곡히 다 적어본 그날의 아이는 첫날보다 무지 자라있을 거라고 난 확신한다국영수만 자기 주도가 필요한 게 아니다자신만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할 수 있어야 진정한 자기주도 인생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ㅡ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