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나이트를 왜 천일야화라 부르는지 아세요?자신이 사냥 나간 틈에 바람을 핀 아내 탓에 더이상 여자를 믿지 못하는 페르시아 왕이 있었데요그 배신감이 얼마나 컸는지 그 이후 왕은 매일매일 새로운 왕비를 맞았답니다그럼 지금의 왕비는?죽였다네요ㅠ그러다 셰엣나자드 라는 여자가 꾀를 냅니다너무너무 재미있게 왕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거지요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여 왕은 하루밤 이틀밤을 그녀와 함께 보내다 마침내 천일에까지 이르렀다하네요그래서 이른바 천일야화 란 말이 나왔구요재미난 이야기의 중독이 이렇게 무섭습니다한사람의 목숨을 구했으니 말이죠^^이 책의 저자는 이 이야기로 책을 시작해요이야기의 힘,특히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 소설의 힘을 단적으로 알려주고 시작하는 거죠근데 이 분 저 이미 알고 있는 분이더라구요<취미는 악플,특기는 막말>이란 책으로 이미 인연이 있어던^^요즘은 학교를 다니시며 아이들에게 소설 쓰는 법을 강연하시기도 하신다고 하네요글쓰기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아이라면혹은 너무 자신 없어하는 아이라면 이 책 어떠실까요?이 책은 기ㅡ승ㅡ전ㅡ결 구성입니다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쓰고어떻게 풀어내야하고어떻게 마무리할까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더불어 4편에 걸친 부록엔 이책에서만 볼 수 있는 꿀팁들이 수록되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제가 재밌게 읽은 부분은 Q7.어떤 사건이 재밌을까요?Q8.아이디어는 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이 두 부분이였어요작가,기자 등 글쓰기와 관련된 직업이 장래희망이였던 저의 아득히 먼 그 시절에 이 책을 미리 만났더라면 전 제 꿈을 이뤘을지도^^너무 일찍 태어나버린 게 아쉬웠답니다.ㅋ~그럼 '페이지 터너'라 극찬 받는 제 작품 하나쯤은 나왔을지도.ㅋ~이 책의 또 하나의 재미는 미션 코너에요요렇게 따라가는 재미가 있답니다저 둘 이외에도 Q9.첫문장은 어떻게 적어요? 파트도 재밌었어요첫장면,첫문장은 글이든 영상이든 힘 주기 마련이잖아요.그땜에 그걸 계속 볼지/읽을지 결정할 만큼 정말 비중이 크죠근데 작가는 첫 문장 이리 쓰라고 조언해요이른바 첫문장의 함정에서 벗어나라!왜?내가 쓰는 글이지만 어느 방향으로 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나중에 언제든 고쳐쓸 수 있으니 그 한문장에 목메지 마라 외외의 조언이라 상큼했어요^^글쓰기에 관심 있는 아이도글쓰기에 노관심인 아이도이 책 마지막 페이지 덮을 즈음엔 글쓰기가 좀더 가볍게 느껴질거라는 건 확신합니다그래서 울집 아이 먼저 읽혀볼께요~~^^ㅡ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