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할머니의 사랑이 뭔지 모른다나 태어났을땐 이미 네 분 중 세 분은 돌아가셨고한분의 할머니는 우리 엄마랑 사이가 좋지 않으셨다자연히 나 또한 그리도 진하다는 내리사랑을 경험하지 못 했다.그래서 조부모님의 사랑이란 게 늘 궁금하고 목마르다하지만 그 갈증은 애초에 해결되지 못할 상황^^이렇게 저렇게 책으로 드라마로 영화로 대신 느끼며 볼 수 밖에그런데 이 책이 나에게 왔다나태주님의 시집은 몇권 읽은 적이 있으나 다홍님의 그림은 처음이라 궁금하여 찾아보니 웹툰작가이시더라구시로도 이미 충분한 나태주님의 작품이 다홍님의 그림과 만나 또다른 어떤 결로 표현될지 무지 궁금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기 전 두번의 울컥임이 있었음을 고백한다80프로이상이 손녀딸 바라기 할아버지의 마음을 담고 있다 생각한다.늘 목 말랐던 내리사랑을 흠뻑 느껴 볼 수 있어 행복했다아영이란 이름 대신 내 이름을 마구마구 이입하며^^얼마전 유명했던 영상이 있었다아픈 다 큰 딸이 증상을 견디지 못 해 길바닥에 무작정 드러누운 걸 본 엄마가 조용히 그 옆에 나란히 누워 함께 하던~그러면서 곱씹게 되었었다정말 큰 위로는 꼭 말과 함께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이 책에도 같은 결의 장면이 나온다그리고 또 나온다그래서 울컥임이 이어졌었다내 아이는 나와 같은 걸 보며 어찌 느낄지 궁금하다이 책 슬쩍~아이 책상 위에 올려둬야겠다이번 책은 아이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인듯하다표현이 서툴어 표현 못 하는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통해 응원과 사랑의 마음을 듬뿍 전하기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드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