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 - 공부보다 중요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
김태연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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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렇다할 장래희망이 딱히 없는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근데 어쩜 이게 자연스럽지 않을까 싶어요
십대 초반 아이가 경험해 본 게 얼마나 많다고 하고픈 일이 확고히 정해질 수 있을까요?
하지만 아이가 살아가는 현실은 콧방귀를 뀌죠
불과 몇년 뒤면 내 진로에 맞춘 학교 수업 시간표를 짜야하고
한방향을 향해 동아리며 독서며 외부 활동들을 나아가야 유리한 입시 앞에 놓일테니까요
그래서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하지만 조급하다해서 어찌 해결될 문제도 아닐 뿐더러 그리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가 진로죠
이 책을 픽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김태연님은 25년간 수많은 기업과 교육기관에서 리더십,소통,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으며 IBM과 함께 이러닝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신 이력이 있으시더라구요
많은 강의에서 나다움을 발견하게하신 파워가 있으신 분이니 믿어라하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읽어내려갔답니다

49페이지에선 요즘 사회상인 자퇴얘기가 나와서 유심히 보게 되더라구요
중2병과는 다른 결인 고2병이라고 불리는 자퇴는 어쩜 아이가 맞닥드리는 중대한 첫번째 결정이 될지도 모르죠
딱 내마음처럼 작가도 말하더라구요
현실회피인지,정말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것인지 정말 고민해보라고~

115페이지에선 나는 진로와 썸을 탄다라고 신선한 표현으로 시선과 생각이 오래도록 머물렀다
45세에 여러길을 거쳐 신입생이 된 한 사람의 얘기도 나오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진로탐색의 시작은 '나'로부터 시작해야한다는 것이랍니다

이 책 전체 중 제일 도움이 된 챕터는 4번째였어요
무슨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라는 김연아선수의 한마디가 주는 임팩트를 경험하기도 했고
186페이지부터 나오는
습관 if,when,then 편은 딱 필요했던 부분이라 더 꼼꼼히 읽어내려갔어요

233페이지에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6스텝으로 친절히 소개되어지는데 강추하는 부분이랍니다

10년 후 원하는 내 모습이 있다면 지금의 10분을 이렇게 꾸려나가라!
내 아이에게 하고픈 말일 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 되었답니다

뭐하고 싶어?
라는 질문에 선뜻 말문이 열리지 않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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