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마음 사전 - 흔들려도 괜찮아
이현주.이현옥 지음 / 사람in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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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이 왜 저럴까?
문득 들었던 생각들이 요즘은 자주 들곤 한다
본격 사춘기 돌입을 의미한단 것도 안다
머리로는
그래서 자꾸 부딪힌다
그 부딪힘을 최소화 해보려고 이 책을 찾게 되었다

몇년전에 핫했던 저학년용 책보다는
오히려 이 책의 절실함이 더 큰 건
나 뿐 아니라 많은 사춘기 아이 엄마의 공통점일 것 같으다

아이의 마음 속에서 울리고있는 소리없는 아우성!
아이 자신도
엄마 자신도 잘 알아야하기에~~

이 책은 한 단어를
일반적인 사전적 의미와 사춘기마음사전의 의미로 구분하며 읽는 아이에겐 "니 맘 내가 알지~"라는 공감과
읽는 엄마에겐 "지금 당신 아이의 마음은 이런거에요~"라고 알려준다

P58
몰입에 관한 이 부분!
늘 잔소리하게 되는 게임의 몰입.ㅋ~
이 책에서는 이렇게 풀어준다

P63
10개의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게 될 거라는 울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의 몰입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P42
초등고학년에 번아웃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하고 그땜에 한동안 마음앓이를 했던 적이 있었다
그탓에 이 부분을 좀 더 찬찬히 읽어 내려 갔던 것 같다

P213
홈공을 아직도 진행 중이다 보니
아니 그보다 스킬이 부족한 엄마이다 보니
유난히 부딪힘의 잦고 그 강도가 강함을 느껴 좌절 중일때
엄마는 너의 감정쓰레기통이 아니야!
라는 말을 자주 했던 것 같으다
엄마도 니 말에 상처 받는 너랑 똑같은 사람이다~라는 말이 이제는 훈계식의 말투보다 더 공감되는 시기임을 실감한다
그럼에도 사춘기아이에게
엄마는 때로는 부담스러운 존재!
마음 아프지만 인정해야만 한다
작가의 말처럼 그리 느끼는 아이땜에 마음 아픈 건
아이들이챙겨야할 죄책감이 아니라
그걸 극복해야할 엄마의 몫이니까~
아이는 자연의 섭리대로 잘 커나가고 있다
다만 자신의 세상을 향해 나가는 아이의 발걸음과
그걸 배웅하는 엄마의 발걸음 속도가 달라 서운하고 부딪히는 거니 묵묵히 아이의 걸음을 응원해 주자 다짐한다

이상 아이보다 엄마에게 울림이 더 컸던 책 리뷰였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 지원 받아 읽은 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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