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부자 할머니
박지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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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부자아빠 열풍이 분 적이 있었다
서점가와 방송에서 부자아빠라는 말과 함께 종자돈이라는 말과 함께~
그 당시에도,
세월이 한참 흐른 지금도
나에겐 여전히 어렵기만 한 영역이다
이상하게도
가장 내 생활에 영향을 많이 주는 영역임에도
자꾸만 순위가 밀리고 밀린다
그래서 이 책이
나에게도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라며 첫 페이지를 넘겼다

지윤은 육아휴직 중이다
이 한문장에서 벌써 어떤 얘기가 펼쳐질지 짐작이 된다
나의 고민이였고
내 주변 많은 이들의 고민이였고
여전히 진행중인 고민인 그 얘기들이 이 책엔 가득하다

독수리5형제로 불리우는 그들을 보며
그시절 나의 시부모님의 희생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었고
특히 지금은 고인이 되신 시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에 까지 내 마음이 닿았기에 울컥했었다

?짐작하듯
지윤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그 나이대의 여성이 갖고 있을 고민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
다행히 좋은 집주인을 만나 2년마다 이사하는 번거로움은 피하고 살지만 늘 내집 마련을 꿈꾸고
이젠 무려 다섯 사람의 힘을 모으지 않아도 될 만큼은 아이가 크긴 했지만 여전히 손이 많이 가고
늘 내 성과를 가로치기하는 상사가 있는 회사로 복직을 해야하는
놀이터가 유일한 대화창구인 그녀의 일상이다

근데
우연히 약국에서 만난 할머니와의 인연이 그녀의 삶을 바꾸어 놓게 된다소박한 야채음료 하나로 감동을 주기도 하고
신축 아파트에서의 첫 출발을 꿈꿨었다는 걸로 쓴소리를 듣기도 하고
세배 하러 가서 뜬금없이 눈물 꽤나 흘리며 민망해도 하면서
지윤과 할머니의 인연의 줄은 더 탄탄해져만간다

그리고
메모하며 들어야할 수많은 꿀팁들이 줄을 잇는다
하지만 내겐 메모의 수고로움은 필요하지 않았다^^
이 책 끄트머리엔 메모의 수고를 한방에 덜어주는
핵심의 페이지가 첨부되어 있기 때문이다
3장에 정리 되어진 책속의 명언 코너엔
부자할머니가 지윤에게 들려주고픈 얘기이자
박지수 작가가 독자에게 얘기하고픈 것이 일목요연하게 정리 되어있다
완전 센스있는 편집~~

마지막으로
주제와 상관없지만
생뚱맞게 기억나는 이 책 구절은 어르신들에 관한 얘기였다
그리고 어김없이 떠오르는 두 얼굴~
전화라도 드려야겠다!
저글링 검색도 해보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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