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부자아빠 열풍이 분 적이 있었다서점가와 방송에서 부자아빠라는 말과 함께 종자돈이라는 말과 함께~그 당시에도,세월이 한참 흐른 지금도나에겐 여전히 어렵기만 한 영역이다이상하게도가장 내 생활에 영향을 많이 주는 영역임에도 자꾸만 순위가 밀리고 밀린다그래서 이 책이 나에게도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라며 첫 페이지를 넘겼다지윤은 육아휴직 중이다이 한문장에서 벌써 어떤 얘기가 펼쳐질지 짐작이 된다나의 고민이였고내 주변 많은 이들의 고민이였고여전히 진행중인 고민인 그 얘기들이 이 책엔 가득하다독수리5형제로 불리우는 그들을 보며그시절 나의 시부모님의 희생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었고특히 지금은 고인이 되신 시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에 까지 내 마음이 닿았기에 울컥했었다?짐작하듯 지윤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그 나이대의 여성이 갖고 있을 고민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다행히 좋은 집주인을 만나 2년마다 이사하는 번거로움은 피하고 살지만 늘 내집 마련을 꿈꾸고이젠 무려 다섯 사람의 힘을 모으지 않아도 될 만큼은 아이가 크긴 했지만 여전히 손이 많이 가고늘 내 성과를 가로치기하는 상사가 있는 회사로 복직을 해야하는 놀이터가 유일한 대화창구인 그녀의 일상이다근데우연히 약국에서 만난 할머니와의 인연이 그녀의 삶을 바꾸어 놓게 된다소박한 야채음료 하나로 감동을 주기도 하고신축 아파트에서의 첫 출발을 꿈꿨었다는 걸로 쓴소리를 듣기도 하고세배 하러 가서 뜬금없이 눈물 꽤나 흘리며 민망해도 하면서지윤과 할머니의 인연의 줄은 더 탄탄해져만간다그리고 메모하며 들어야할 수많은 꿀팁들이 줄을 잇는다하지만 내겐 메모의 수고로움은 필요하지 않았다^^이 책 끄트머리엔 메모의 수고를 한방에 덜어주는 핵심의 페이지가 첨부되어 있기 때문이다3장에 정리 되어진 책속의 명언 코너엔 부자할머니가 지윤에게 들려주고픈 얘기이자박지수 작가가 독자에게 얘기하고픈 것이 일목요연하게 정리 되어있다완전 센스있는 편집~~마지막으로주제와 상관없지만생뚱맞게 기억나는 이 책 구절은 어르신들에 관한 얘기였다그리고 어김없이 떠오르는 두 얼굴~전화라도 드려야겠다!저글링 검색도 해보구~^^♤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