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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미술관 - 잠들기 전 이불 속 설레는 미술관 산책
이원율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잠들기 전 이불 속 설레는 미술관 산책’
이라는 문구가 정말로 어울리는 책.
미술학도도 아니고, 학창시절에 배운게 전부인 나지만, 미술작품이 들어간 책은 언제나 흥미롭다.
‘하룻밤 미술관’ 이라니.
그만큼 단숨에 읽어지는 책이었다.
책 안의 그림들은 모두 학창시절에 배웠던 유명작품이고, 이 책은 그 유명작품을 그린 화가들과 그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쉽고 흥미롭게 쓰고 있다.
머리말에
‘ 이 책은 쉽게 글을 써야 하는 저널리스트이자 복잡한 이론과는 서먹한 미술 비전공자의 시선에서 쓰였습니다. 몇몇문장에는 이해를 돕기 위해 문학적 상상력을 더했습니다. 다만 그 시대적 배경에는 벗어나지 않도록 퇴선의 고증을 거쳤습니다.’
라고 쓰여있다.
저 말대로 작품과 작가를 말할 때, ‘~이랬대.’ 라고 쓰여진 글들도 있다. (풍문처럼) 그만큼 더 읽고 싶고, 기억난다는 이야기.
다 읽고나니, 미술작품에 작가도 기억이 잘 나고 작품에 얽힌 이야기도 생각나서 좀더 깊게 들어가기 전에 읽어보면 좋은 책일듯 싶다.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정보전달도 충실히 되어 있으니까.
방학을 맞은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휴일날 에어컨 밑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며 누워있는 직장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듯 싶다.
누구나 명화를 보고 ‘유명하구나.’ 라는 감정 외에도, 작품에 대한 썰도 알고 싶으니까!
덧,
난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이야기가 제일 흥미로웠다.
제목은 - 앳된 이 소녀를 찾아주세요! -
(얼마나 작품과 어울리는 제목인가!)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이라는데, 책 읽고나서 작가의 브런치북도 찾아가봄~ 글을 재미있게 쓰시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구독해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