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집

안데르센 동화집 - 원작으로 다시 읽는 안데르센 동화 10편 ㅣ 지성주니어 클래식 1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에드먼드 뒤락 외 그림, 윤후남 옮김 / 지성주니어 / 2025년 8월

안데르센의 동화가 몇 편이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안데르센의 동화는 9권에 걸쳐 총 156편이라고 되어있다.

그 중 원작으로 있는 10편의 안데르센 동화를 읽어 보려 합니다.

동화책이고 서로 이어지는 내용도 아니니 읽고 싶은 것부터 읽을 수도 있고 좋다.

초2인 둘째는 인어공주를 원작으로 다시 읽어 보고 싶다고 해서 잠자리 독서로 서로 한바닥씩 읽어가며 인어공주 원작을 읽어보았습니다.

 

초6인 첫째는 빨간 신 이야기를 젤 먼저 읽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저는 10편의 동화중에서 나이팅게일은 그림책

다른 동화들은 그림책이나 티비로 애니 프로로도 본적이 있어서 원작의 내용은 어떻게 풀어져 있고, 그림책은 원작 중에 어느정도 생략되고 어느부분을 강조했는지 비교해서 읽는 재미도 솔솔했습니다.

나이팅게일

67쪽  "저 노래처럼 완벽한 선물이 또 있을까요?"

"없을 거예요. 이렇게 달콤한 노래는 난생 들어본 적이 없어요."

이는 참으로 대단한 일이었다. 궁중에서 힘든 일을 하는 그들에게 기쁨을 주기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런 대사?를 보면서 정말 대단한 일을 한 나이팅게일이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특징은 동화의 첫 페이지에 속담이 있어서 오~~이런 교훈을 준다고? 이 동화가 그런 내용이었나 궁금증을 가지고 읽게 되더라구요.

이 나이팅게일과 어울리는 속담은 무엇일까요? 한 5초 생각해 보세요.

이 책에서는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인어공주

200쪽 "우리는 아무도 모르게 어린 아이들이 사는 집으로 들어간단다. 부모님을 기쁘게 하고 사랑을 받는 착한 아이를 찾아낼 때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험 기간이 1년씩 줄어들지. 아이들은 우리가 그들의 착한 행동을 보며 미소 짓는다는 걸 몰라."

인어공주는 여러 그림책으로 동화책으로 접했지만 원본은 처음 읽어보았던것 같고, 그 깊이나 내용이 좀더 사뭇 다르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원본을 읽으면서 사유를 하면서 내 생각을 더 깊게 하는 것 같습니다.

백조왕자

266쪽  "저 멀리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물은 지치지도 않고 흐르면서 단단한 것들을 매끈하게 만드는구나. 나도 꿋꿋하게 내 일을 해내야겠다. 깨우침을 줘서 고마워,맑은 물아.널 따라가다 보면 보고 싶은 오빠들에게 닿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원작으로 읽다보면 가슴을 찡하게 오는 감동적인 구절들을 만날 수 도 있습니다.

그림책이나 동화책에도 있을 수 있지만 원작에서 느껴지는 건 또 다르다고 봅니다.

그림책이 좋은 이유는 글도 좋지만 그 그림에서 느껴지는 느낌도 참 좋은데, 이 안데르센 동화집은 원작인데다가 서계 3대 삽화가의 그림이 있습니다.

동화책에서 명작을 만나는 기분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저는 책에서 작가 소개도 해주면 참 좋더라구요. 마지막에 작가 연보도 나와있구요.그림작가들도 간단하게 소개되어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또 좋았던 것은 두 어린이들과 함께 원작을 함께 읽고 그 동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좋았다는 겁니다.

밤에 서로 한 바닥씩 읽으면서 그림책에서 보지 못한 장면과 또 감동을 함께 이야기 나누며 생각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두고 두고 읽어보게될 동화집입니다.

이 안데르센 동화가 10편이 수록 되어있는데 시리즈로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