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배우는 경제사 - 부의 절대 법칙을 탄생시킨 유럽의 결정적 순간 29,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이강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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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절대 법칙을 탄생시킨

유럽의 결정적 순간 29

역사의 맥락이 잡히고 시야가 넓어지는

경제사!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금권정치부터 21세기 금융위기까지 예술고 역사를 가로지르는 경제 이야기

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이 이 책의 그림을 보면서 경제가 보이고, 또 경제를 알게 되니 세계가 보이게 되는 정말 유익한 책입니다.

들어가는 글

19쪽 역사는 외형만 달리했을 뿐 패턴은 반복되어 왔다.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과거를 추적하다 보면 패턴이 읽힐 것이고, 그 패턴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남긴 발자취를 조금이나마 쉽게 좇아가기 위해서 예술작품을 통해 유럽의 경제사를 읽어내려 한다.작품속에 교묘하게 숨겨져 있는 유럽사람들의 경제적 심리를 읽어내는 것이다. '시대의 창'이 되어준 예술가들의 여러 그림을 통해 유럽의 부의 흐름과 경제를 파헤쳐보자.

바다의 축복, 소금

49쪽 소금은 통화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던 제정 로마가 성립되기 전까지 급료로 쓰였다.소금 도시를 의미하는 '질츠부르크salzburg'부터 소금의 값어치를 표현했던 '살라리움salarium'은 시대와 언어권을 넘어 오늘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샐러리(급여 salary)'와 샐러리맨이라는 표현을 만들어냈다. 당시의 군인들이 급료를 소금을 받다보니 당시에는 '살 다레sal dare'로 불렀지만 지금은 '솔져soldier'로 불리고 있다

소금으로 많은 단어의 어원이 되었다는 걸 처음 제대로 알게 된것 같아요. 정말 재미있고, 또 이렇게 유럽 부와 연결된 소금으로 읽으니 흥미로워요.

스위스 부의 기반, 용병

68쪽 그만큼 스위스에서 용병이라는 직업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목숨이 담보되었던 처절한 생존 수단이었다. 후손들은 이러한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루체른 시내에 사자상을 세웠다.

신혼여행을 스위스를 갔을 때 정말 루체르의 사자상을 보았는데, 이 사자는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을 때 그때 무척 궁금했는데 10년이 지나서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네덜란드를 일으켜 세운 청어

108쪽 청어를 구입하기 위해 모여든 각 지역의 상인들은 자국의 화폐를 가지고 와 거래를 했는데 그 가치가 조금씩 달랐다. 이 과정에서 화폐가치를 맞추기 위해 자연스럽게 환전소가 설립되었고 환전을 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환전업자가 생겨났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거래되는 화폐를 통일하기 위해 암스테르담은행을 세웠다. 또한 무역을 위해 새로운 경제개념을 만들었다.바로 주식회사다.

캉탱 마시, <환전상과 그의 아내>1514년 작품을 통해 네덜란드의 당시 시대적 분위기도 알수 있다.

새로운 부의 원천, 정보력

160쪽 돈은 언제든지 잃을 수 있고 벌수도 있다는 점이다. 내가 돈을 볼 줄 아는 식견과 정보력만 있다면 말이다. 지금도 분초를 다투며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정보와 기사 속에는 우리의 식견을 기다리는 내용이 잠들어 있다. 우리가 계속해서 공부하고 경험하며 견문을 넓히고 식견을 높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나가는 글

294쪽 경제적 변화는 결국 부의 본질은 그대로지만 부의 흐름이나 수단이 계속 변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증거이다. 수단이 바뀌더라도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본질적인 부의 움직임을 유지될 거라는 것이다. 과거를 돌이켜보면서 객관적인 경제 패턴을 익히고 배운다면 새로운 경제적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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