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으로 한 장 한 장,
세종 대왕과 함께 펼쳐 보는 《훈민정음 해례본》
훈민정음은 분명 소중한 우리글이지만 문자에 담긴 뜻과 창제 원리를 알면 우리글을 더 깊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한글의 기원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통해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그 속에 어떤 과학적인 질서와 비밀이 숨어 있는지를 꼼꼼히 보여 줍니다. 직접 원문을 보면서 하나하나 차례대로 내용을 짚어 주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한글의 체계를 한눈에 그려 볼 수 있습니다.
훈민정음에 대해 언급하고 설명을 덧붙인 책인 《훈민정음》은 다양한 판본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세종 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든 취지를 밝혀 놓은 ‘어제 서문’, 글자를 소리 내는 방식과 운용법을 간략히 적어 놓은 ‘예의’, 집현전 학사들이 예의 편의 내용을 5해와 1례로 나누어 보다 상세히 풀이해 놓은 ‘해례’, 집현전 학사 대표 정인지의 ‘서문’이 모두 들어 있는 완전한 책은 《훈민정음 해례본》이 유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