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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계단에서 울지 - 평범한 어른이 오늘을 살아내는 방법
김나랑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0월
평점 :
제목에서 어른이 되는 힘겨움과 또 그 마음이 느껴지는 책 입니다.
평범한 어른이 오늘을 살아내는 방법
보그 에디터 김나랑의 마음 근육 단련기
작가는 <보그>의 피처에디터로 잡지사 에디터의 모습도 살짝 엿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환상 같은 이야기는 충분하다
이제는 진짜 이야기를 듣고, 하고 싶다
매일의 출근은 고되지만 내 일에는 진심입니다
p17 그래서 100% 최선을 다할 것과 아닐 것을 구분한다. 가끔 사람들은 열심히 하지 않는 자신을 자책 하는데 그럴 필요 없다. 우리의 능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감당하지 못할 양이 일이 주어져서다.
나때는 말이야
p43 만화가 야마다 레이지는 <어른의 의무>라는 책에서 어른 의무로 다음 세 가지를 제안한다. 불평하지 않기, 잘난 척 하지 않기,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이 세 가지 의무를 다 하려면 당연히 먼저 내 삶이 만족스러워 야 한다.
p101 그는 조심스레 "제가 여기서 왜 고기를 먹지 않는지 말하면 실례가 될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그 뒤로 정우열 작가의 태도를 배우려고 노력한다. 나는 고기를 먹지 않는 생활을 선택했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내 선택을 드러내서 상태를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면 안 된다.
우리 각자의 헤비듀티
p109우선 헤비듀티는 무엇인가. 사전상 의 의미는 '튼튼한, 중대한' 등이다. 대량생산과 전쟁등 인간소외를 경험하며 자연 회귀를 소망하던 1960년대 젊은이. 히피들은 헤비듀티를 특정 패션이나 라이프스타일로 발전시킨다.
p111 헤비듀티에 본래 정신을 계승하고 싶다. 나에게 헤비듀티란, 공식에 따른 패션의 과시가 아닌 기능과 목적에 맞는 맞게 제품을 사용하는 것 ,군더더기 같은 물건과 절차에서는 자유롭고,( 좋은 의미)로 자기중심적 삶을 사는 것이다.
힙스터의 식탁
p125식재료와 음식을 사 먹을 때도 신념이 필요하다 .유행하거나 건강하다고 무작정 따르지 않고, 자신의 선택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고 솝ㄱ해야한다. 그게 진짜 멋진 식탁이다. 물론 쉽지 않다.
p144 자신의 아픔을 있는 그대로 세상에 드러내면 더 이상 아픔이 되지 않아요.
p163 적어도 모르는 건 쓰지 않으려고 한다. 이것도 잘못이긴 하다. 모르면 알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ᆢᆢ.오늘도 자괴감이 든다.
p214 식후 30분 낮잠을 보장해 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누가 그랬다. 낮잠은 다시 태어나는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