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지음 / 놀(다산북스)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프롤로그

나와 관계 사이의 균형,

신뢰와 불신 사이의 균형,

경계와 허용치 사이의 균형,

혼자의 외로움과 관계의 괴로움 사이의 균형,

수많은 순간에 무너지지 않고 균형을 찾기 위하여

조금 더 유연해지고,

조금 더 단단해 져야했다.

삶의 가장 중요한 것을 잃지 않기 위하여

 

p18 어떤 음식점에 음식은 좋아 보였지만, 맛은 없었다. 어떤 관계는 좋아 보였지만, 마음을 나누기는 못 했으며 어떤 표정은 좋아 보였지만, 사실 마음은 고단 하기만 했다. 좋아 보이는 건 쉽지만 진짜 좋은 건 별개의 문제이고, 좋아 보이는 사진 속 모습이 행복을 인증 하지는 못한다.

p28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자기 다워지는 길을 아는 것이다. ㅡ미셸 드 몽테뉴

p44 우리 가족, 친구, 연인이 특별하고 우월한 존재여서 소중한게 아니라 우리가 마음을 주어 소중해지는 것처럼, 나 자신과 내가 가진 것을 그 자체로 소중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자존감은 채워지기 시작한다.

p60 변화는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 아닌

삶에 대한 애정으로 시작되어야 한다.

p98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

살며 마주치는 모든 또라이를 미워할 수는 없다.

그러니, 미움으로 마음을 낭비하지 말자. 일상의 쁘띠 또라이들에겐 자비를, 당신에겐 평화를.

p103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 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ㅡ법정스님

p188< 정신적 폭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 이라는 책을 참고하면, 아주 쉬운 단어가 있다. 그건 바로,"네?"

여기는 약간의 연기력이 필요한데, 싸우자는 건 아니지만 요즘 세상에도 이런 퇴행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한 순수한 놀라움을 담아, 아주 짧게 "네?"라고 말하며 놀라는 거다. 놀랐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사람은 없고, 어쩌면 우리의 마음을 전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p267 가고 가고 가는 중에 알게 되고, 행하고 행하고 행하는 중에 깨닫게 된다. ㅡ봉우 권태훈,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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