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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세계 -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미래예측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5월
평점 :
이 책은 산업과 경제, 사회를 가로지르는 단기적이고 장기적인 나의 예측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 책을 통해 전해질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면 코로나19로 심각한 인명피해와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서도 기회는 존재한다는 것이다.
p18 미래에 닥칠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대비할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팬데믹은 반면교사가 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p36 교육의 3가지 트렌드
첫 번째 트렌드는 교육 길드 시스템을 해체함으로써 교육의 들어가는 중간단계 비용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두 번째 트렌드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 하는 것인데, 다시 말하면 시스템을 보편적으로 만들어 보다 많은 이들을 교육하는 것이다 .
세 번째 트렌드는 학습경험을 향상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재택근무가 에너지 미래를 바꾼다
p57 재택근무 확산은 미래 에너지 소비를 억제하는데 기여하는 요인임을 분명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당수 기업이 최대한 많은 노동자를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조치를 했다. 많은 경우 코로나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일상이 될 전망이다. 보다시피 화석연료와 에너지 수요를 일과 교육, 에너지의 미래와 맞물려 있고 장기적으로 그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금융의 미래
p72 은행과 금융기관들은 신용과 부채 위험 노출액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트레스 테스트 (금융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을 실시해 위기 대처 능력 평가에 나섰다. 이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새로운 종류의 스트레스 테스트가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기업이 완전한 폐쇄 위험을 견딜 안정성이 있는지 평가하는 테스트 말이다.
통화 정책의 미래
양적완화는 계속될 것인가?
주택저당증권과 국채에서부터 기업 부채와 주식까지 다양한 자산을 매수 하기 위해서 중앙은행이 무에서 유를 창조 하듯 돈을 찍어낼 수 있다는 사실은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그럼에도 그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고 그 관행은 계속될 여지가 크다.
부동산의 미래
p99 부동산업계에 불어닥칠 6가지 변화
부동산 산업은 코로나19의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분야와 관련하여 여섯 가지 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1. 기업 사무실 수요의 감소
2. 자영업 가게의 수요의 감소
3. 주택 공급 과잉 및 가격 하락의 위험성
4. 관광 밀집 지역의 부동산 고 위험성 5.업무 공간에 대한 선호에 변화
6.물류 창고 및 유통 센터에 대한 수요 증가
공급망의 미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관건
ㅡ사람들은 항상 음식이 필요하다 ㅡ사람들은 항상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안정감을 원한다.
ㅡ사람들이 음식을 얻거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그 안에서 안정감을 얻어야 사회는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
미래는 정부가 공급망을 강화하는 재정적인 혜택이나 추가 규제조치 나설 것이라고 기대한다.
미디어의 미래
개인 맞춤형으로 노출되는 게시물들을 보면 내 생각, 선호, 믿음이 다른 사람들도 그러리라는 느낌을 강화한다. 결국 나와 나 같은 주변인들이 믿는 것이 곧 진실이 된다.
객관적 진실과 현실이 주관적인 인식의 문제가 되고, 고도의 개인 맞춤형 정보는 왜곡된 인식을 강화하며, 사람들은 동질적인 하위집단을 이루고 주관화 된 정보들을 소비하고 공유한다. 이것이 일그러진 미디어의 민낯이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가 어떻게 될지 미국 상황에 맞추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불안감을 조성하는 책이 아니라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해야 좋은지에 대한 알림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