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예쁜 사람은 너였다
이미란 지음, 임소연 그림 / 바른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작가님의 인스타 프로필의 문구입니다.

쓰고 싶어서 글을 적었고, 그 글이 시였을 뿐이다.

작가님의 마음속의 말을 적기만 했습니다.꿈꾸신다면 도전하세요! 울림이 느껴지는 마음을 담은 이야기 같아요.

p37 꽃잎 따라 떠난 그대

한숨 한 번에

내려앉는 가슴

눈물 한 방울에

타고 내린 슬픔

바람 한 점에

떨어지는 꽃잎

꽃잎도 날리고

그대도 떠난다

고백 못하고 고개 숙인. 해바라기를 보고 짝사랑 표현이 참 와닿아요.급 짝사랑 아이가 생각나요.

p52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는지

중에서

미처 말을 하지 못하고

차마 놓아주지도 못하고

백목련 꽃잎이 뚝뚝 떨어지듯

아련함만이 가득하더라

시를 보고 봄보다 항상 조금 일찍 찾아오는 목련이 생각났어요.일찍 피고 꽃잎도 뚝 뚝 떨어뜨리는 목력이요.백조 닮은 백목련이 .아련함을 가지고 있었구나.

p60 하늘도 너와 같이 울어 준다

시 중에서

빗속에서 우는 슬픈 아이야

하늘도 너와 함께 울어 준다

빗속에서 눈물을 맘껏 뿌려라

내가 슬플 때 하늘도 같이 울어 준다면 우는 내 모습이 조금은 덜 슬플 거 같아요.눈물이 날 땐 실컷 맘껏울어야 개운하더라구요.

p66 코스모스

너의 사뿐한

발걸음

내 님인가

귀를 쫑긋

너의 나긋한

목소리

내 님인가

고개를 갸우뚱

고개 숙인 나를

예쁘게 만드는 너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어라

한들거리는

너의 꽃잎을 보니

내 마음에도

꽃바람이 불어오네

p121 꿈꾸는 자유를 향하여

파란 구름의 자유를 느끼고

가끔 하늘을 쳐다보자

들꽃에 눈길도 주고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자

꿈꾸는 자유를 향해서

잠깐 걸음을 멈추고

내가 널 따라갈 수 있도록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천천히 가자

하늘을 보고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일 것 같아요.

p122

화려한 비상

화려한 화장을 한

그녀의 하이힐 소리

피아노 건반을 튕기듯

맑은 소리가 울린다

배시시 미소를 짓고

어깨를 들썩이면서

그녀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나풀나풀 치맛바람을 날리면서

그녀가 가는 이 길이

옳은 길인 듯

비우고 털어 내서인가

가볍기만 했다

기분 좋은

외출을 한 그녀는

화려한 비상을 한

특별한 날이다

또각또각 하이힐의 가벼운 발걸음.나도 왠지 시를 읽고 또각또각 예쁜 구두 꺼내 특별한 날을 보내구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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