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책육아 - 그림책에서 이야기책까지
지에스더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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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책이 참 좋은데 첫째는 두돌근처까지 책을 몇 번 읽어줘서 시큰둥 했었다.

아이는 책을 좋아하지 않는구나 하고 정말 가끔씩 읽어주다 5살 때부터 그냥 무조건 자기전에 읽어 주었었다.

둘째 출산부터 엄마와 함께 있으려는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게 책 읽어주는거 였다.

이제 두 아이 모두 자기전 책을 여러권 들고 오는데 주로 그림책 이였다.

작은아이야 4살이니 기특한데 큰 아이는 8살인데 계속 그림책을 읽어주기만 하면 괜찮은가 이제 다른 걸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고민하는 중에. 내 고민과 딱 맞는 책을 지에스님의 두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제목도 <엄마표 책육아> 감사하게 한장 한장 도움받고자 읽었던것 같아요.

과일나무를 키울 때 가지치기를 한다.

좋은 열매를 수확하려면 필요한 가지만 남겨야 한다.

그래야 맛좋은 열매를 얻을 수 있다. 육아도 마찬가지다.

아이에게 좋다는 것을은 너무나 많다.

그럴수록 정말 내 아이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것만 남기는 행동이 필요하다.

p26 이제는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것을 잠시 멈추고 생각해 보자. 정말 우리 아이에게 좋은지 아닌지를 살펴봐야 한다. 부모가 먼저 제대로 알고 기분을 세워서 판단하는 일이 필요하다.

엄마표 책육아를 하면 달라지는 것들

-육아 완벽주의에서 벗어나기

p53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고 제때 먹지도 못하며 아이를 돌보는 나를 대견하게 여기자.나는 잘하고 있다. 모르면 공부하고, 실수하면 툴툴 털고 다시 일어나면 된다.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엄마는 신이 아니다. 내가 나를 힘들게 하는 육아 완벽주의에서 벗어나자. 내 부족한 모습을 인정하고 나아가는 자세를 아이에게 가르치자.내 가지는 내가 정한다. 나는 내 아이를 가장 사랑하는 최고의 육아 전문가다.

내 아이를 위한 독서 로드맵 만들기

p70

1.예비 독서가

:여섯 살 아래 영유아 시기의 아이들이다.

이 시기 아이에게는 그림책을 읽어 준다.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주제로 찾아서 읽어 주면 책을 좋아하게 된다.

2.초보독서가

:이 단계에서는 고전 문학을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 이야기책에 익숙해진 아이는 고전 문학도 쉽게 받아들이다.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작품을 골라서 읽어 준다.

3.해독하는 독서가

:고전 철학을 읽으면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눈다. 하루에 10~15분 정도 아이와 함께 좋은 문장을 골라서 필사를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베껴쓴 다음에 자기의 생각을 짧게 글로 쓰고 말하는 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다.

4.유창하게 독해하는 독서가

5.숙련된 독서가

여기 작가도 독서 발달 단계를 보면 적어도 아이가 유창하게 독해하는 독서하는 수준까지는 읽어줘야 한다. 읽어 줄 책의 종류는 그림책부터 고전까지 폭넓게 다룰 수 있다.

지금 우리 첫째아이 수준을 본다면 동화책부터 서서히 고전 문학 쉬운책을 선택해서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

P92 자기 생각을 말할 줄 아는 나이가 되면 부모는 책을 읽어 주고 질문하는 사람으로 자리를 옮긴다. 단순하게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이 아니다. 책 한 권을 읽더라도 고민해 볼 수 있는 질문거리를 가볍게 던지는 것이다.

아이는 답을 알고 있다

p102

1.책을 읽지 않을 권리

2.건너뛰며 읽을 권리

3.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4.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5.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6.일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나는 책육아를 할 때 아이의 권리를 존중하겠다고 마음먹었다.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들을 찾는다.

아이들은 반복해서 읽기를 좋아한다

p109 아이들에게 책이 그렇다. 날마다 처음 만나는 사랑스러운 벗이다.좋아하는 책은 읽고 또 읽어도 지루하지 않다. 오히려 새롭다.이런 문장이 있었던가? 지나쳤던 글 가운데 어느 날 문득 나에게 말을 건네는 문장들이 있다.

둘째와 그림책을 보는데 안녕달의 <수박수영장>을 보더니 언니와 본인이 눈사람을 만든다고 이야기한다. 처음에는 무슨소리인가 모르다가 맨 마지막장 전에 두 여자아이가 수박으로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다. 글밥도 없어서 그냥 보고 지나쳤던 장인데 둘째는 이 부분이 보고 싶어 책을 골라온 것이다. 그리고 재미있다며 보고 또 보고 읽어달라고 하였다. 아마 우리 둘째에게 다가온 부분인가 보다. 지겹다 하지말고 읽어주고 또 읽어줘야지.감사하고 기쁜 순간이였다.

독후활동?

5분 눈높이 대화로 충분하다

p152 아이와 눈높이 대화 나누는 법

왠지 책만 읽어주자니 부족한 것 같다. 아이 발달을 위해 좋은 것을 더 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독후활동은 무엇일까? 책을 읽고 난 뒤에 연계해서 이루어지는 여러 활동이다.

독후활동을 하는 이유는 아이가 책의 내용을 잘 기억하고 책을 읽는 독서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다. 책을 읽고 느낀 감동을 잘 간직하기 위해서다. 그러니 아이가 책과 독후활동에 재미를 느끼면 된다. 책을 읽고 오늘 느낀 부분을 아이와 짧게 나누는 것이다. 5분이면 충분하다.

1.오늘 읽은 내용을 생각해 본다

2.아이와 나눌 대화 주제를 정한다

3.중간에 아이가 하는 말로 이야기를 나눈다

4.아이에게 정답이나 교훈을 요구하지 않는다

독후활동을 해야 하나?어떻게 해야하나 항상 맘속의 부담?으로 자리 잡고 있었는데 5분정도 눈높이 대화라면 아이도 나도 즐거운 시간이 될 거 같다. 그리고 정말 가장 재미났던 부분이나?너였다면 어떻게 할건지 물으니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나도 다시 한번 아이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고전 읽기, 문학부터 시작하라

P177 고전 문학을 읽으면 좋아지는 것

1.상상력을 키워준다

2.어휘력이 늘어난다

작가님의 아이들 고전 추천책을 우선 내가 읽어보고 큰 아이에게 읽어줘봐야겠다. 그래서 거부감이 없고 재미있어 한다면 고전 읽기를 함께 하고프다.

그리고 필사를 나도 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매력이 엄청나다. 그래서 첫째와도 함께 해보고 싶다.

에필로그

"엄마, 이제 그만 읽어 주세요." 하고 아이가 말하는 그 날까지 오늘도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준다. 책으로 아이와 대화를 나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 수 있는 날은 오늘 뿐이다. 내일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시간은 지금이다. 책 읽어 주기는 언제라도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니 "내알, 다음에, 나중에" 로 마루지 않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지금뿐이다.

아이에게 사랑을 꾹꾹 담아서 천천히 책 한 권을 읽어 주자. 책을 읽고 아이와 생각을 나누는 추억을 쌓아 나가자.책육아로 아이와 엄마 모두 행복하게 성장하길 간절히 바란다. 눈부시게 빛나는 우리의 모습을 그리며 우리 집 책 육아는 오늘도 진행 중이다.

아이에게 해 주는 것이 없는 게 아닌지 한번씩 고민이 들었는데 내가 하는 것은 아이를 튼튼하고 건강하게 성장 시켜 줄 엄마표 책육아 였다.^^

난 잘하고 있고 오늘도 두 손 가득 책을 들고와서 읽어 달라는 두 아이들과 신나게 책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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