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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책
퍼트리샤 헤가티 지음, 테레사 벨롱 그림, 노은정 옮김 / 스마트베어 / 2021년 3월
평점 :



졸리거나 지루할 때 나오는
행동 중에 하나가 바로 하품이죠.
누군가가 옆에서 하품을 하기 시작하면
나도 모르게 같이 하품을 하는 경우가 참 많이 있죠.
아이들은 장난으로 왜 하품을 따라 하냐고
이야기를 할 때도 참 많이 있고요.
그리고 어린아이들은 밤에 졸리면
하품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죠.
우리 3살 막둥이도 9시만 되면 졸려서
하품을 엄청 많이 하거든요.
하지만 잠에 들지 않으려고
온갖 노력을 한답니다.
이 그림책은 이런 하품에 관한 그림책이에요.
귀여운 그림과 함께 하품을 같이 하다 보면
어느새 잠이 소록소록 오게 만드는 그림책이었답니다.
어린 꼬마 아이가 커다랗게 하품을 해요.
아무리 입을 다물고 버텨 보아도
나도 모르게 나오는 게 바로 하품이지요!
도대체 하품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몸속 구석구석을 찾아보았지만
어디에 숨어 있는지 모르겠지요.
그리고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멈출 수도 없고요.
내가 하품을 하기 시작하니
강아지가 하품을 따라 해요.
그리고 지나가던 사람들과
고양이도 하품을 하기 시작하죠.
그뿐만 아니라 생쥐가 크게 하품을 하며
문 앞에서 꼬박꼬박 졸고 있어요.
엄마, 아빠, 할아버지, 형까지...
결국 온 동네 사람들 모두가 덩달아 하품을 하지요.
엇, 하품이 농장까지 번져버렸어요.
아마 온 세상이 잠들 때까지 하품은
자꾸자꾸 퍼져나갈 것 같아요.
과연 하품은 어디까지 퍼져나갈까요?
아이는 하품과 함께 잠이 들 수 있을까요?
꼬마 아이로 시작한 하품이 점점 번지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고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네요.
온 갖 동물들과 함께 떠나는 모험에 3살 막둥이가
엄청 집중을 해서 보았답니다.
하품으로 시작한 이야기가 이렇게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무럭무럭 키울 수 있는
그림책으로 탄생했다는 사실에 감탄을 했답니다.
하품만 하면서 안 자려고 하는 아이에게
잠자리 독서 책으로 딱이었답니다.
그림에 어울리게 재단이 된 책장이 아이들이
호기심을 더욱 채워줘서 더욱 좋았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