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sf와 판타지에 일제강점기를 녹여 낸 소설이다.화국은 조선을 라잔 제국은 일본을 떠올리게 한다.어려운 내용이라 어떻게 sf로 담아낼지 기대했는데한숨에 다 읽어낼 정도로 흡입력 있는 소설이었다.독립운동가 봉숭아와 화가 제비제비를 위해서 햇빛이 잘 드는 방을 줬던 봉숭아언니만을 바라보며 사는 제비행복한 삶 속에서 벌어지는 라잔 제국의 횡포들모든 요소가 한 번에 몰아치지 않으며 그들의 이야기에발맞춰 걸어갔던 것 같다.판타지와 sf 속에서 소용돌이치는 두 여성의 사랑과 투쟁빨강과 파랑 수많은 색깔들이 한데 뒤섞여 사랑이란달나라를 만들어낸다.아라지의 위에 올라타 끊임없이 날아가는제비와 베이는 서로를 포기하지 않는다.서로를 포기하는 순간 모든 게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것을알고 있다. 침묵 속에 지켜진 핏빛 사랑은 멈추지 않는다.아픔과 절망 속에서도 빛나는 사랑모든 걸 베어버리는 사랑이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