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아무튼, 잡지 - 좀 더 제대로 살고 싶습니다 아무튼 시리즈 6
황효진 지음 / 코난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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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아무튼‘ 시리즈가 그 자체로 일종의 잡지 같다. 따로 있을 때는 그냥 색색의 책이지만 모이면 모자이크가 된다.

나는 취향과 관심사가 다르고 특성도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는 일을 사랑한다. 그렇게 만나 각자의 개성을 굳이 깎아내리려고 하지 않는 태도를 사랑한다. 그 불균질함을 동력 삼아 매력적인 잡지를, 느슨한 모임을, 또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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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매혹하는 식물의 뇌 - 식물의 지능과 감각의 비밀을 풀다
스테파노 만쿠소.알레산드라 비올라 지음, 양병찬 옮김 / 행성B(행성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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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지능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에 대한 격한 감정을 지속적으로 토로한다.

식물은 움직인다. 너무 느려서 보이지 않을 뿐. 식물은 지능을 가졌다. 고정된 중앙이 아닌 유동적인 분산 제어 시스템 안에.

사랑스럽고 징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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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의 궁극적 목표는 설득, 그로 인한 논쟁의 종결

이라는게 나의 상식이었는데, 레비나스는 반대로 논쟁을 무한히 지속하는 것, 끝없는 대화이자 경의의 표현으로 만들고자 했다

는게 이 책의 저자이자 레비나스의 제자라고 자칭하는 우치다 타츠루의 해석.

어떤 느낌인지 알 것도 같다. 내가 늘 원하지만 경험하기 어려운 대화의 방식. 논쟁을 위한 논쟁. 답을 찾지 못해도 상관없는, 찾지 못해 기꺼이 계속할 수 있는 탐색. 정신의 게임.


+ 전지전능한 신은 스스로를 소멸시킬 수 있는가. 신조차 존재하지 않는 완전한 무를 만들 수 있는가. 본문과 상관없이 궁금해졌다.

결국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해하고 싶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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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상페
장 자크 상뻬 지음, 허지은 옮김 / 미메시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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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들어가고 싶은 풍경. 웃음과 우수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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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글은 좋다. 과잉이 없다. 무게중심이 낮다. 음지 안에 볕드는 곳이 있고 슬픔 안에 따뜻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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