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다에 관한 책(데리다가 쓴 책이 아니다)을 읽다 보니 하이데거를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았고, 그래서 하이데거에 관한 책(하이데거가 쓴 책이 아니다)을 읽다 보니 키르케고르(키에르케고르?)를 먼저 알아야 할 것 같다. 이러다 20년째 실패하고 있는 서양철학사 완독부터 먼저 해야 할까봐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