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남성의 역할을 굳이 애써 나누려는 시도가 무지에서 나온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는 게 이 책의 쓸모 중 하나. 나이팅게일이 남자로 태어나 같은 업적을 남겼다면 자애롭고 헌신적인 간호사 정도로만 알려지진 않았겠지. 희대의 혁신가라는 점에서 보면 최소 스티브 잡스, 인성도 훌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