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브라이슨은 대개 다큐인척 하는 코미디가 전공인데, 이 책은 다큐인척 하는 코미디인척 하다가 호러로 귀결된다. 인간이 느끼는 공포와 절망의 근본 원인이 육체든 정신이든 살아있다는 데에 있음을 새삼 되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