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한 애정과 좋은 책 소개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지만 잔잔한 유머감각과 농담인듯 진담일 애서가의 허영은 아이스크림 속 견과류 같은 매력포인트. 낮은 톤의 목소리와 어울리는 중성적인 문체,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페미니스트의 자의식도 알맞다. . 책과는 상관 없는 얘기지만,영화관 옆 책방에서 들리는 저자의 어투는 이동진 평론과와 상당히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