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이 내리는 시간
브루나 단타스 로바토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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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No.78 <제작비지원 >
《 푸른빛이 내리는 시간 / 브루나 단타스 로바토 》 _김보람 옮김
/ 2026.02.10
/ 다산책방
/ 212p

🄱🄾🄾🄺 🅁🄴🅅🄸🄴🅆 ∘ ───♡

제목처럼 푸른 새벽과 저녁,
두 모녀의 안부가 오간다.

미국의 대학에 합격해 브라질에 엄마를 남겨두고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딸.
딸과의 이별이 가슴 한편 아리지만,
엄마는 딸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기꺼이 그 손을 놓아준다.

그러나 두 사람은 완전히 헤어지지 않는다.
스카이프 화면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하루를 나누며
멀어진 거리를 끊임없이 이어간다.

혼자 계실 엄마를 걱정하며
자신의 사소한 일상까지 들려주는 딸의 모습은
문득 나의 대학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나는 이 딸처럼 엄마와 매일의 안부를 나누지는 못했다는
뒤늦은 미안함과 반성도 함께.

“네가 무사하길. 네가 행복해하는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길 간절히 바라면서 잠에서 깨. 우리 딸, 그렇게 살고 있니?”

“우리 딸이랑 진짜로 떨어진 적은 단 한순간도 없어. 무슨 말인지 알잖아.”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문장들이다.
타지에 자식을 보내고 매일의 무사와 행복을 비는 엄마의 마음.
그 깊이를 자식인 내가 어찌 온전히 가늠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제 나 역시 자라나는 아이를 바라보며
그 마음을 조금씩 알아간다.
언젠가 내가 곁에 없는 세상에서도
제 몫의 삶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어디에서든 무사하고 평온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자꾸만 확인하고 싶어진다.
자식이 자랄수록 걱정도 함께 자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인가 보다.

딸의 시점과 엄마의 시점을 차례로 지나
마침내 재회한 두 사람의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소설.

멀리 떨어져 있던 시간 동안 딸만 성장한 것은 아니었다.
엄마도 딸이 비운 자리에서 자신의 일상을 살아내며
조금씩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사랑한다는 것은 늘 곁에 붙잡아두는 일이 아니라,
멀리서도 서로의 안부를 묻고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아가기를 바라주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푸른 화면 너머로 주고받는 평범한 일상과 기다림 속에
모녀의 깊은 사랑이 잔잔하게 스며든다.
참 잔잔했고,
그래서 마지막에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의 일상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다.

*⋆✎⁎°.⠂⠁⠈⠂⠄⠄⠂⠁⠁⠂⠄

💡 한줄평 : ❝ 서로를 잇게 하는 모녀의 사랑, 그리고 안부.
❞

🌿 ᵗʱᵃᵑᵏઽ━━━・°
@dasanchaekbang
@ekida_library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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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주는 소소한 온기를
천천히 오래 기록합니다.✍🏻
@luv.hee_book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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𖡼.𖤣𖥧 𖡼.𖤣𖥧𖡼. ─────── · ·

#푸른빛이내리는시간#다산책방#이키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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