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
우와노 소라 지음, 박춘상 옮김 / 모모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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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No.20 [도서협찬]
《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 / 우와노 소라 》 박춘상 옮김
/ 2026.01.28
/ 모모
/ 312p

🄱🄾🄾🄺 🅁🄴🅅🄸🄴🅆 ∘ ───♡

일곱 편의 단편이 엮였다.
그리고 책에는 이런 제목들이 줄지어 선다.
당신에게 이제 0000번의 날이 남았습니다.

목차를 보는 순간,
‘싫다.’
반사적으로 속내가 먼저 튀어나온다.

이 횟수들은 설명도, 예고도 없고 그저 소리 없이 보일 뿐이다.
주인공들은 이 일방적인 숫자 앞에서
경악하고, 무시하려 들고,
때로는 용기를 내고,
결국에는 각자의 방식으로 받아들인다.

나라면 어땠을까.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처음엔 뜬금없고 부당하게 느껴지던 이 설정은
이야기가 쌓일수록 "아~" 점점 공감을 하게 된다.

소설이 건네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가 너무 쉽게 ‘당연하다’고 여겨온
그 모든 순간들은 사실 하나같이 유한하다는 것!

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관계를 다시 바라보고,
지금의 시간을 배우기 시작한다는 것!

끝을 알면 더 간절해지는 미묘한 심리.
평범한 일상조차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이
이토록 또렷하게 다가온 적이 있었나 싶다.

곧 설 연휴다.
원가족을 만나는 설렘의 이면에서 이 순간들 또한 언젠가는 마지막이 될 수 있음을 이제는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렇기 때문에 더 간절히 바라게 된다.

당연해서 든든했고, 다정한 버팀목이 되어주던
그 자리의 가족들이
조금 더 오래, 그대로 머물러주기를.
그리고 나 역시 이 시간들을 조금 더 소중하게 의식하며 만들어가야겠음을.

*⋆✎⁎°.⠂⠁⠈⠂⠄⠄⠂⠁⠁⠂⠄

💡 한줄평 : ❝ 당연한 일상도 유한하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낼것인가.❞

@ekida_library #이키다서평단 통해
@momo.fiction @ofanhouse.official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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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주는 소소한 온기를
천천히 오래 기록합니다.
@luv.hee_bookstory
@luv.hee_bookstory

𖡼.𖤣𖥧 𖡼.𖤣𖥧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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