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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서버
로버트 란자.낸시 크레스 지음, 배효진 옮김 / 리프 / 2025년 12월
평점 :
📚 2025 No.216 #광고 #제작비지원
《 옵서버 / 로버트 란자, 낸시 크레스 》 배효진 옮김
/ 2025.12.03
/ 리프
/ 552p
🄱🄾🄾🄺 🅁🄴🅅🄸🄴🅆 ∘ ───♡
부모와 절연한 채, 미혼모인 동생 엘렌과 조카 케일라, 그리고 장애가 있는 안젤리카를 돌보며 살아가는 캐로.
그녀는 능력 있는 신경외과 의사이지만, 직장 내 성폭력을 고발한 대가로 오히려 일터에서 밀려난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는 그때, 도착한 한 통의 메일.
노벨 과학상을 수상한 큰할아버지로부터의 제안은 거절하기 어려운 ‘구원의 손길’처럼 보인다. 췌장암 말기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속에서, 그는 15년간의 연구 결과를 내민다. 뇌에 칩을 이식해, 이 세계 너머 또 하나의 우주를 만들어내는 실험. 그것은 과학의 성취이자, 동시에 인간의 욕망이 닿을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지점이었다.
엎친 데 덮쳐 엘렌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며, 캐로는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선다. 늘 책임과 생존 사이에서 가장 어려운 길을 택해온 그녀는,
이번에도 이 제안을 받아들여야 할까. 과연 이것은 과학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아니면 절망이 만들어낸 마지막 환상일까.
이 책은 과학소설이지만, 전형적인 과학소설 같지 않았다.
양자역학, 엔트로피, 다중우주 같은 경계의 개념들이 등장하지만, 이 책의 중심에는 과학보다 인문학적 질문이 놓여 있다.
‘의식이란 무엇인가’, ‘현실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선택 앞에서 인간으로 남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들 같은.
과학은 늘 양날의 검이다.
이 실험은 누군가에게는 상실 이후에도 놓지 못한 사랑을 다시 붙잡고 싶은 시도였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책임 없는 자유를 누리는 무법천지의 게임이 된다. 같은 기술이 전혀 다른 얼굴로 드러나는 순간이다.
만약 지금 이곳, 우리가 숨 쉬며 살아가는 이 공간 너머에 또 다른 세계가 열린다면,
그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을까.
우리는 과연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과 그에 뒤따르는 책임,
그리고 ‘살아 있음’의 의미를 곱씹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과학의 발전이 인간을 어디까지 구원할 수 있는지 묻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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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 ❝ 상실을 겪은 이들이 다시 살아갈 힘을 주는, 가능성의 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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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ida_library @forest.kr_
출판사에서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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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주는 소소한 온기를
천천히 오래 기록합니다. #소소한온기
@luv.hee_bookstory 𖡼.𖤣𖥧 𖡼.𖤣𖥧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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