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사랑이 동반된 행동이다.”여러 형태의 사랑, 그 복잡한 이야기는 설렘과 긴장을 자아내지만, 때로는 금기와 욕망이라는 이름의 죄책감과 파괴를 불러오기도 한다.『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는 그런 말하기 어려운, 어쩌면 감추고 싶었던 사랑들을 정면으로 다룬 네 명의 작가가 모인 앤솔러지다.✔️장강명 〈투란도트의 집〉끝내 서로의 외로움만 이용한 관계였다.애잔하면서도 씁쓸한, 감정의 뒷맛이 남는다.✔️차무진 〈빛 너머로〉주운 PC에 담긴 음란한 영상과 기묘한 사연. 오컬트 요소가 다분했다.공노식 할아버지의 마지막 선택은, 음...✔️소향 〈포틀랜드 오피스텔〉제대로 된 불륜 이야기.작정하고 빠진 사람이나, 아무 생각 없이 넘어간 사람이나.둘 다 현실적으로 너무 그럴싸해서 더 씁쓸하다.✔️정명섭 〈침대와 거짓말〉남북공조의 설정에 살인사건, 밀실 트릭까지.북조선 말투 속에 묘한 부조리와 냉소가 섞여 있다.추리물인 듯하면서도 인간의 본심을 들여다보게 만든다.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었지만사랑이라 부를 수 없는 사랑들.그래도 사람들은 끊임없이 그 언저리를 맴돌며 상처 받고 또 기대한다.사랑이라 부르기엔 너무 복잡하고 불완전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였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