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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엄마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4
윤수천 글, 이경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4월
평점 :
초등학교 3학년인 난희는 7살때에 아빠가 뺑소니를 당해 돌아가신후 달동네로 이사와 어렵게 살고있다. 게다가 엄마는 시장 노점상에서 생선을 팔고 있어 옷도 안사주고, 용돈도 주지 않는 그리고 말도 상냥하게 해주지 않는 난희에게는 나쁜엄마가 되고 만다.
슬픈 어린이날을 보내고, 비오는날 비를 맞으며 집에 오면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난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찾아 발표하는 숙제를 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하늘의 별도 아니고 백화점의 목걸이도 아닌 추위에 갈라지고, 더위에 검게 탄 거칠지만 따뜻한 엄마의 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나쁜엄마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난희를 보면서 가슴 깊은 감동을 느껴 많이 울었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책을 읽고 마음이 한층 더 성숙해졌으면 좋겠다. 요즘처럼 부족함이 없이 사는 아이들에게 난희처럼 갑자기 불행이 닥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하고, 또한 우리 주위에 항상 함께 있어주는 가족, 특히 아빠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시대의 엄마들이 다 그렇게 희생하고 헌신하며 우리를 키웠던 것처럼 나도 난희엄마처럼은 아니겠지만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키우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가족들이 함께 읽으며 가족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