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문학동네 시인선 145
이병률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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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마음을 울렁이게 한다.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니, 어떤 마음으로 기다리고 마주해야 하는 걸까 한참을 고민했다. 이 또한 저자의 능력이라는 생각을 한다. 오래 기다려 나온 신작인만큼 참 단단하고 멋있는 글이 가득하다. 믿고 본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 가을에 어떤 글을 읽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망설임없이 이병률 시인의 신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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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는 데도 없고 인기도 없습니다만
이수용 지음 / 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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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세이의 가장 좋은 점은 거창하지 않다는 것. 담담하게 쓰여진 문체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이 많았다. 나는 저 나이에 무엇을 쓰고, 또 담아갔는지 되돌아봤다.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에세이라는 장르의 매력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복잡하거나 세련되지 않은 문장들 사이로 드러나는 한 인간의 생각과 감정을 들여다보는 일이란 참 오묘한 일임을 깨닫는다. 그가 앞으로 어떤 글을 써나갈지 궁금해하며 응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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