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부처의 말 - 2500년 동안 사랑받은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박재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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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부처의 말

저는 불자도 아니고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절이 있는 풍경이 좋고 처마 끝에 달린 풍경소리가

좋아 절을 가끔 찾기는 하지만요.

나는 부처에게서 인생의 해답을 찾았다 라고 씌여진 문구가 쇼펜하우어의 말이였기 때문일까

아니면 실천적인 마음의 훈련 방법이라는 문구 때문인지 이책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게 되었어요. 초역이라는 말자체가 원문의 의도를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쉽게 의역하는것이라고 하니

부처의 말을 조금 더 쉽게 받아 들이게 하는책이구나 정도로 읽기 시작했어요.

12부로 나뉘어진 책장을 넘기며 어려울까봐 걱정하긴 했어요.

나무아미타불관셈보살 하는 듯 해석이 되야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했는데

초역이라는 말이 왜 씌였는지 본문을 펴니 딱 알겠더라구요.



아마도 부처의 말이라는 제목이 없었다면

마음을 다스리는 책정도로 했어도 될만큼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

생각을 하게끔 하는 그런책이였어요.

험담이라는 녀석이 우리곁에 쭉있어서

가만히 있어도 무뚝뚝하다고 욕하고 말많으면 수다쟁이라 비난하고

예의있게 말하면 꿍꿍이가 있다는 악평을 받았다는 말이 법구경에 있다고 씌여있는데

그러고보니 정말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떠한 이유로 화가 나거든 멈추고 감정에서 벗어나라고 하는데

그래야만 마음이 편해진다고요.. 맞는말인데 참 어려운 것같아요.

험담을 하다보면 마음이 경직되고 불쾌한 신경자극이 되고

몸안에 독소가 생기고 호흡에 독가스가 생긴다는 말을 보니

정말이지 험담은 입에 담으면 안되겠구나 다시한번 되새겼네요.

읽다보면 어느 부분은 불교에 담긴메세지구나 하는 부분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편히 볼수있는 내용이 많았고

화를 다스리고 마음을 다스리고 좋은 감정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바르게 살고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며 사는 방향을

바라보라는 느낌의 책이예요. 바람 선선한 평상에 앉아 한장씩 넘기면

마음에도 선선한 바람한자락 드는 책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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