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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가족 ㅣ 마주별 중학년 동화 13
박혜원 지음, 홍선주 그림 / 마주별 / 2022년 10월
평점 :

왜 거품가족일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주인공아이의 온몸을 감싸는 거품이 아이의 슬픈 무기력한
표정이 눈길이 자꾸 가네요..
저 아이는 건우예요. 외롭게 보이는건 지금 느끼는
지금 건우의 마음이 그래서였어요.

건우는 긴장하면 손과 발에서 뽀글뽀글 거품이 난대요.
무슨말인가 했더니 그런 긴장감과 불안함 어떤 마음의 문제가 생겼다는것을
표현하는것 같아요. 마음의 문제가 있는데
표시되지 않으니까 그걸 겉으로 보여주여주는 매개체같은 느낌이였어요.
실제로 그런일이 일어나진 않지만 요즘 아이들의
아픈마음을 표현한것이 아닐까 하는..

건우는 새가정이예요. 엄마가 새엄마고 아빠가 결혼해서
낳은 새동생이 있어요.
새동생... 건우가 새엄마랑 멀어지게 만든 존재.
그래서 건우는 혼자라는 세상에 갖혀있어요.
그러면서 손과 발에 거품을 막기위해 장갑과 장화로 퉁퉁 불은 손과발을
움켜지고 아무에게도 이해받지 못한채 방에 틀어박혀요.

언젠가 부터인지 왜그런지 아무도 모르는 건우의 병.
건우는 동생을 돌봐야하고 자신의 몸상태와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 어린나이에 모든것들이 힘들게 다가오는거죠.
건우가 너무 안된거예요. 얼마나 속상하던지..

건우가 밤마다 잠못들고 뒤척일때 잠들게 지켜주고
건우가 뒤돌아봐주기를 건우의 마음을 기다려준 가족이 있다는걸
알게되는 건우의 장면에서는 감동이였답니다.
거품가족은 마주별 중학년 동화예요.
감동도 있고 슬픔도 있고 아이의 걱정도 있고 친구도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잘 어울리게 만들어진 내용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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